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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에서 딸기 향이 난다…프랑스 바이크 오일 브랜드 IPONE 행사 후기

상지원 진이 | 2026.06.24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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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UL Japan (모튤 재팬)이 새롭게 전개를 시작한 모터사이클용 오일 브랜드 IPONE (이폰). 그 론칭 파티가 Peaches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초청객들이 모인 가운데 IPONE의 브랜드 철학과 제품 라인업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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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새 오일 브랜드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모터사이클을 하나의 문화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강했다.

음악, 패션, 아트가 한데 섞인 공간에서 IPONE은 성능만 말하지 않았다. 브랜드가 어떤 라이더를 바라보고, 어떤 경험을 만들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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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이 Peaches였다는 점도 상징적이다. 이곳은 기존 모터사이클 업계의 문법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공간이다.

바이크, 패션, 커스텀 문화, 음악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장소다. IPONE이 말하는 ‘문화의 교차점’이라는 방향성과도 잘 맞았다.

브랜드 론칭 파티라고 하면 제품 설명과 전시가 중심이 되기 쉽다. 하지만 이날 현장은 라이더들이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브랜드의 감성을 체험하는 행사에 가까웠다.

IPONE이 시장에서 겨냥하는 대상도 분명해 보였다. 단순히 오일을 교환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자신의 바이크와 라이딩 스타일에 깊게 빠진 라이더다.

◆달리기 위한 성능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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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NE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유도에서 쓰이는 ‘한판’에서 따왔다. 제품 라인업도 유도의 띠 색상에서 착안해 5단계로 구성된다.

성능만 등급화한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바라보는 가치관까지 제품에 담으려 한 점이 흥미롭다.

이번에 일본에 전개되는 라인업도 이런 철학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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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제품인 ‘SHOGUN’ 시리즈는 PAO와 에스터를 조합한 100% 합성유다.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과 보호 능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레이싱 지향 모델이다.

PAO는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나고, 고온 환경에 강하며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에스터는 윤활성과 금속 표면에 달라붙는 성질이 좋다.

IPONE은 두 소재의 장점을 결합해 고성능 엔진오일로 완성했다.

‘KATANA’는 고회전 영역의 효율과 부드러운 변속 감각을 중시한 스포츠 모델이다. 스트리트 주행부터 투어링까지 폭넓은 상황에 대응한다.

2스트로크 엔진용 ‘SAMOURAI’도 독특하다. 높은 보호 성능을 갖추면서도 배기가스에 딸기 향을 더한 제품이다.

기능성과 장난기 있는 감성을 함께 담은 셈이다. 성능만 앞세우는 오일 브랜드와는 다른 결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칼을 다루는 사무라이에서 달콤한 향이 난다는 상상은 다소 엉뚱하지만, 오히려 IPONE다운 개성으로 느껴진다.

◆취향 강한 라이더를 겨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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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NE은 고객을 단순한 운전자나 소비자로 보지 않는다. 브랜드는 이들을 취향이 강한 라이더로 정의한다.

바이크를 이동수단이 아니라 자기 표현의 일부로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작은 부품, 오일, 향, 소리, 주행 감각까지 신경 쓰는 라이더를 겨냥한다.

그래서 IPONE의 제품은 정비를 위한 기능성 제품에만 머물지 않는다. 달리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한 도구에 가깝다.

성능, 감성, 이야기를 하나로 묶는 방식이 이 브랜드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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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중 열린 토크 세션에서는 사진가이자 바이크 애호가인 기리시마 롤랜드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바이크를 탈 때 생각이 비워지고, 달리면서 스스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IPONE이 지지하려는 감각도 바로 여기에 있다. 빠르게 달리는 것만이 아니라, 달리는 동안 자신에게 몰입하는 시간이다.

파티 후반에는 디제이 플레이와 함께 현장 분위기가 더 자유로워졌다.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취향과 경험을 공유했다.

브랜드가 말한 문화의 교차점이라는 메시지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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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CHERRY'S COMPANY가 제작한 카본 외장 커스텀 바이크 ‘Highway Fighter’도 전시됐다. 기반 모델은 BMW R nineT다.

가격은 1억 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알려졌다.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이 커스텀 바이크가 Peaches. 공간에 놓이면서 행사 분위기는 더 짙어졌다.

IPONE은 대중 전체를 향한 브랜드라기보다, 특정 취향을 가진 라이더에게 깊게 꽂히는 브랜드에 가깝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바이크를 손보고, 미세한 차이를 느끼며, 달리는 일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이번 일본 론칭은 그런 라이더들에게 IPONE이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말을 거는 첫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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