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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데이비슨의 본업 복귀 선언…스포츠스터 부활과 SPRINT 예고

레스포ンス 편집부 | 2026.06.24

출처 : 레스폰스
출처 : 레스폰스

할리데이비슨이 새로운 성장 전략 ‘Back to the Bricks’를 발표했다. 브랜드의 본질과 딜러 네트워크, 기존 수익 사업을 다시 강화해 실적 개선과 수익성 높은 성장을 노리는 전략이다.

이번 발표에서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공랭식 스포츠스터 시리즈의 부활 예고다. 여기에 새로운 경량 입문 모델 ‘SPRINT’도 향후 등장할 것으로 예고되며, 할리데이비슨이 다시 전통과 접근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본업으로 돌아가는 성장 전략

할리데이비슨이 발표한 Back to the Bricks는 브랜드의 핵심 기반을 다시 다지는 전략이다.

회사는 123년 이상 이어온 브랜드 역사, 강력한 수익 채널, 업계에서 손꼽히는 딜러 네트워크를 성장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전략은 크게 5가지 축이다.

첫째는 할리데이비슨의 경쟁 우위와 유산을 다시 인식하는 것이다. 상징적인 브랜드 가치와 기존 사업 기반을 적극 활용한다는 의미다.

둘째는 전용 딜러 네트워크에 대한 재집중이다. 할리데이비슨은 딜러를 중요한 경쟁력으로 보고, 2026년에 수익성을 두 배로 높이고 2029년까지 다시 두 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셋째는 이길 수 있는 영역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다. 신차와 중고차, 부품과 액세서리, 의류와 라이선싱 사업 등 기존 강점을 가진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겠다는 방향이다.

넷째는 재무 체질 강화다. 이미 진행 중인 비용 절감과 조직 재편을 통해 잉여현금흐름과 EBITDA 마진을 개선한다.

다섯째는 경영진 강화다. 새로운 시각과 조직 경험을 균형 있게 반영한 리더십 체계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레스폰스
출처 : 레스폰스

■ 브랜드 유산과 수익성 모두 잡는다

할리데이비슨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아티 스타스는 이번 전략이 회사의 핵심 강점과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리데이비슨이 123년 넘게 모터사이클 업계를 정의해온 브랜드이며,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존경받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Back to the Bricks는 라이더의 열정을 원동력으로 삼아 회사와 딜러, 주주 모두에게 수익성 높은 성장을 제공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본질 회귀다. 할리데이비슨이 전기화나 새로운 실험만을 앞세우기보다, 브랜드를 대표해온 장인정신과 라이더 문화, 딜러망을 다시 전면에 세우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특히 할리데이비슨에게 딜러 네트워크는 단순한 판매망이 아니다. 제품 판매, 정비, 커뮤니티 형성, 브랜드 경험을 모두 담당하는 핵심 접점이다.

이번 전략이 딜러 수익성 개선을 강하게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 공랭식 스포츠스터 부활 예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부분은 공랭식 스포츠스터 시리즈의 부활이다.

스포츠스터는 오랫동안 할리데이비슨을 대표해온 상징적인 라인업이다.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크기와 가격, 클래식한 감각으로 많은 라이더에게 입문용이자 취향의 모델로 자리했다.

최근 할리데이비슨은 수랭식 엔진과 고성능 지향 모델을 강화해왔다. 하지만 전통적인 공랭식 스포츠스터를 그리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번 부활 예고는 그런 팬들의 요구를 의식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공랭식 엔진은 최신 성능이나 배출가스 규제 대응 측면에서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그럼에도 할리데이비슨이 이를 다시 꺼내든 것은 브랜드 정체성과 라이더 감성을 다시 붙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경량 입문 모델 SPRINT도 예고

할리데이비슨은 새 경량 입문 모델 SPRINT의 향후 등장도 예고했다.

이름에서 떠오르는 것은 과거 할리데이비슨이 내놓았던 소형 모델의 역사다. 이번 SPRINT가 어떤 배기량과 구성으로 나올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경량 입문 모델이라는 방향성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할리데이비슨은 오랫동안 대배기량 크루저 이미지가 강했다. 이 때문에 젊은 라이더나 처음 모터사이클을 접하는 소비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도 있었다.

SPRINT가 실제로 등장하면 브랜드 접근성을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공랭식 스포츠스터가 전통 팬을 겨냥한다면, SPRINT는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카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

■ 할리데이비슨의 승부수

Back to the Bricks는 이름 그대로 벽돌을 다시 쌓듯 기본으로 돌아가는 전략이다.

브랜드 유산, 딜러망, 부품과 의류 사업, 신차와 중고차 판매, 재무 안정성을 다시 정비해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공랭식 스포츠스터 부활과 경량 입문 모델 SPRINT 예고가 더해지면서 메시지는 더 분명해졌다.

할리데이비슨은 다시 라이더가 원하는 할리의 감각을 회복하려 한다. 동시에 더 많은 사람이 브랜드에 들어올 수 있는 입구도 넓히려 한다.

전통과 수익성, 팬덤과 신규 고객 확보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인 셈이다.

앞으로 실제 신차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느냐에 따라 Back to the Bricks의 성패도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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