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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8초 차이로 갈렸다…폭스바겐 골프 GTI의 뉘르부르크링 최고 기록 달성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6.24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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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GTI 에디션 50’이 독일 레이싱 성지인 뉘르부르크링 북 코스에서 전륜구동(FF) 양산차 부문 신기록을 다시 썼다.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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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록은 20.832km 코스를 7분 44초 523에 주파한 것이다. 2023년 혼다 ‘시빅 타입 R’이 세운 기존 기록보다 0.358초 빠르다.

주행은 레이싱 드라이버이자 폭스바겐 테스트 개발 드라이버인 베냐민 로이히터가 맡았다. 폭스바겐은 이번 기록을 통해 고성능 콤팩트카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는 고성능차 개발과 성능 검증의 상징적인 무대다. 특히 전륜구동 양산차 기록은 혼다 시빅 타입 R, 르노 메간 R.S. 트로피-R, 폭스바겐 골프 GTI 클럽스포츠 등 여러 고성능 해치백이 경쟁해온 영역이다.

이번에 골프 GTI EDITION 50은 7분 44초 523을 기록하며 전륜구동 양산차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보다 차이는 0.358초에 불과하다. 하지만 뉘르부르크링 같은 고속 장거리 서킷에서 이 차이는 매우 크다. 출력, 타이어, 하체 세팅, 공력 성능, 운전자 숙련도가 모두 맞아야 가능한 결과다.

날씨도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은 골프 GTI EDITION 50이 양산 골프 GTI 가운데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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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GTI EDITION 50의 최고출력은 239kW, 325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5.3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270km로 설정됐다.

수치만 보면 사륜구동 고성능차보다 극단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전륜구동 해치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성능이다.

전륜구동은 앞바퀴가 조향과 구동을 동시에 맡는다. 강한 출력을 안정적으로 노면에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전륜구동 고성능차의 기록은 단순 출력보다 섀시 완성도와 세팅 능력이 더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번 신기록은 골프 GTI EDITION 50이 단순히 출력을 높인 모델이 아니라, 서킷 주행까지 고려한 종합 패키지라는 점을 보여준다.

차체 구성도 기록 달성에 맞춰 다듬었다.

서스펜션은 앞쪽에 맥퍼슨 스트럿, 뒤쪽에 4링크 방식을 사용한다. 차고는 일반 골프보다 15mm 낮다.

기본 장비로는 DCC 어댑티브 섀시 제어가 들어간다. 주행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해 일상 주행과 고속 서킷 주행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장비다.

고성능 전륜구동차에서는 앞바퀴 접지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코너 진입, 가속 탈출, 고속 안정성에서 하체 세팅이 기록에 직접 영향을 준다.

골프 GTI EDITION 50은 낮아진 차고와 전자제어 섀시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조종성을 끌어올린 셈이다.

■ 기록 주행에는 퍼포먼스 패키지 적용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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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록 주행 차량에는 선택 사양인 ‘GTI 퍼포먼스 패키지 EDITION 50’이 적용됐다.

이 패키지에는 전용 세팅 서스펜션이 포함된다. 차고는 기본 EDITION 50보다 추가로 5mm 더 낮아진다.

배기계에는 티타늄 리어 사일렌서를 갖춘 경량 R-Performance 배기 시스템이 들어간다. 무게를 줄이고 고성능 모델다운 배기 특성을 더하는 구성이다.

휠은 19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을 사용한다.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포텐자 레이스’ 세미슬릭 타이어다. 규격은 235/35 R19 91Y다.

세미슬릭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서킷 주행에서 강한 접지력을 제공한다. 이번 기록에서 타이어와 패키지 세팅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 50년 가까운 GTI 역사에 새 기록 추가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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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GTI는 1976년부터 이어져온 폭스바겐의 대표 고성능 해치백이다.

폭스바겐은 지금까지 GTI 계열 모델이 250만대 이상 생산됐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GTI는 단순한 고성능 사양을 넘어, 브랜드의 상징적인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골프 GTI EDITION 50은 그 역사 속에서 양산 골프 GTI 최강 모델로 자리한다.

시빅 타입 R을 넘어선 뉘르부르크링 전륜구동 신기록은 단순한 기록 경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GTI가 여전히 고성능 해치백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폭스바겐은 이번 기록으로 골프 GTI의 50주년을 앞두고 강력한 상징을 확보했다. 전륜구동 해치백 전쟁은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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