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총리가 이동할 때 사용하는 공용차가 토요타 최고급 모델 ‘센추리’ 세단에서 SUV형 모델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국회 안에서 촬영된 SUV형 공용차 사진과 함께 이 소식을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바쁜 일정 속에서 새 공용차가 사실상 ‘달리는 집무실’ 역할을 맡게 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총리 공용차 교체는 제2차 아베 내각이 2020년 세단형 센추리를 구입한 이후 약 6년 만이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공용차가 새로 바뀐 이유에 대해 “기존부터 차량 상태 등을 고려해 갱신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입 비용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차량 성능 등이 드러날 우려가 있어 보안상 답변을 삼가겠다는 입장이다.
토요타 센추리는 1967년 초대 모델이 등장한 일본 대표 최고급 의전 차량이다. 50년 넘게 국산 최고급 세단으로 자리해왔고, 주로 공용차와 의전 차량으로 사용됐다.

2023년 9월에는 SUV형 신모델이 추가됐다. SUV형 센추리는 높은 차체 덕분에 승하차가 쉽다. 넓은 실내와 뒷좌석 공간도 강점이다.
특히 뒷좌석에는 완전히 눕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된다. 이동 중에도 업무와 휴식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라 ‘달리는 집무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단형 센추리가 전통적인 의전차 이미지를 상징했다면, SUV형 센추리는 편의성과 실용성을 더한 새로운 공용차로 볼 수 있다.
총리 공용차가 세단에서 SUV로 바뀐 것은 단순한 차종 변경을 넘어, 일본 의전 차량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