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레이서, 한정판 ‘세븐 HWM 에디션’ 출시!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3.12

케이터햄과 스포츠카 딜러 HWM이 전설적인 1951년 HWM-Alta 그랑프리 카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모델 ‘세븐 HWM 에디션’을 영국 시장에 선보였다.

HWM(하셔햄 앤 월튼 모터스)은 1938년 설립 이후 전후 그랑프리에서 최초로 우승을 거둔 영국 팀으로, 깊은 모터스포츠 유산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1951년의 HWM-Alta는 서 스털링 모스를 포함한 드라이버 라인업의 활약으로 국제 레이스에서 7승, 2위 7회, 3위 10회를 기록하며 브랜드의 전설적인 지위를 굳혔다.

HWM 에디션은 영국에서 단 19대만 판매되며, 가격은 5만 7,990파운드(약 7,729만 원)부터 시작한다.

19대 전 차량은 1951년 HWM-Alta 레이서 차체를 스캔해 재현한 전용 색상 ‘HWM 그린’으로 도색된다. HWM-Alta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드 패널의 루버, 전용 노즈콘 그릴, 서스펜션 위시본, 안티 롤 바, 헤드라이트 브래킷은 모두 레트로 그레이로 마감된다. 전용 HWM-케이터햄 노즈콘 배지와 중앙에 배치된 크롬 연료 필러 캡도 기본 사양이다.

역사에 대한 오마주는 실내로 이어진다. 슈퍼 스프린트 대시보드는 수작업 선반 가공을 거친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며, 스미스 크롬 다이얼과 솔리드 메탈 마스터 컷오프 스위치, 광택 처리된 목재 퀵 릴리스 모토 리타 스티어링 휠이 조합된다. 기어 노브와 핸드브레이크 역시 크롬으로 마감해 차체 색상의 트랜스미션 터널 상단에 배치했다. HWM 로고가 새겨진 가죽 또는 복합 소재 레이스 시트가 실내 구성을 마무리한다.

HWM 에디션만의 전용 사양을 제외하면, 이 한정판 세븐은 420을 기반으로 한다. 자연흡기 2.0리터 듀라텍 4기통 엔진은 7,600rpm에서 최고 210마력을 발휘하며, 톤당 375마력의 파워 웨이트 레이시오를 자랑한다. 5단 수동변속기와 짝을 이뤄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시속 96km)까지 3.8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36마일(약 시속 219km)에 이른다.

각 차의 대시보드 조수석 앞에는 ‘1 of 19’ 문구가 새겨진 플레이트가 부착돼, 이 세븐이 지닌 희소성을 상기시킨다.

잉글랜드 서리주 월튼 온 템스에 기반을 둔 HWM은 현재 고급 스포츠카 딜러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23년 케이터햄의 남동부 공식 리테일러로 지정돼 로드카와 레이스카 고객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레이스카 제조사로서 HWM이 쌓아온 헤리티지와 케이터햄 엔지니어링 팀의 협업이 맞물리며, 수많은 독창적인 디테일을 품은 이 특별 사양 세븐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