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인사이트가 전기 SUV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3월 5일 공식 발표됐다. 중국에서 생산해 수입하는 형태로 들여오며, 3000대 한정으로 2026년 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SNS에서는 “세단 이미지였는데 SUV라니 의외”라는 반응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며, 발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는 1999년 1세대 모델이 처음 등장했다. 혼다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차로, 당시 최고 수준이던 공인연비 리터당 35km(10·15 모드)를 기록하며 ‘에코카 시대’의 문을 연 주역이었다. 1세대는 쿠페 스타일 해치백으로 시작해 2세대에서 4도어 해치백, 3세대에서 세단으로 변신하는 등 형태를 바꾸며 진화를 이어왔지만, 2022년 12월 판매가 종료됐다.
이번에 공개된 4세대는 처음으로 크로스오버 SUV로 탈바꿈했고, 동력원도 하이브리드가 아닌 순수 전기차(BEV)로 완전히 갈아탔다. 신형 인사이트의 콘셉트는 “OUTSTANDING IMPACT 존재감이 도드라지는, 개성 있는 EV”로, 거리 위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존재감을 지닌 개성파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됐다.
차체의 기본 골격은 중국에서 먼저 판매되고 있는 BEV ‘e:N 시리즈’와 공통이다. 칼날처럼 예리한 선, 묵직한 덩어리감이 살아 있는 차체, 독창적인 전면 디자인 등이 핵심 특징으로 꼽힌다.
실내는 ‘스마트 컴포트’를 테마로 삼았다.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 구성과 디자인을 다듬었다. 여기에 혼다 차량 최초로 ‘아로마 디퓨저 기능’과 ‘인텔리전트 히팅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쾌적·편의 사양을 폭넓게 채웠다.
열 발생이 적은 BEV 특성상, 난방 시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충분한 난방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늘 숙제였다. 인텔리전트 히팅 시스템은 뒷좌석 탑승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해 공조 출력과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는 AUTO 모드를 갖췄다. 여기에 적외선을 활용한 복사열 방식을 새로 더해, 기존 온풍 히터 대비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더 조용하고 건조감이 덜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혼다는 그동안 2025년 출시 예정인 ‘N-ONE e:’를 비롯해 경차 규격의 EV를 선보여 왔다. 하지만 차체 크기가 작고, 주행가능거리도 길지 않았다(N-ONE e:의 주행가능거리는 295km). 이번에는 승용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충분한 차체 크기의 크로스오버 SUV로 방향을 틀고, 주행가능거리도 500km 이상을 확보해 “혼다 EV”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3월 5일 기준으로 세부 제원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3월 19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인사이트 발표 후 X(옛 트위터)에서는 “인사이트 부활이라니 반갑다”, “인사이트는 세단 이미지였는데 SUV는 예상 밖”, “설마 SUV라니…!?”, “고급 사양까지 챙겨서 정말 멋지다”, “HONDA, 완전히 결단을 내린 느낌”, “좋다, 디자인 마음에 든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장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아로마 디퓨저가 가장 궁금하다”, “아로마 디퓨저까지 넣은 걸 보니 완전히 고급 노선이네”라는 반응부터, “히팅 시스템 덕분에 겨울철 EV 전비 악화가 줄어든다면 상당히 매력적”, “겨울에는 난방 때문에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드니까, 이런 히팅 시스템은 정말 반갑다”는 의견도 눈에 띈다.
이 밖에 “세부 정보 공개가 기다려진다”, “최근 HONDA 라인업 가운데 가장 도전적인 차 같다”는 평가까지 더해지며,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