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가 메르세데스-벤츠 SUV ‘GLC’의 신형 고성능 버전인 ‘GLC 53 4MATIC+’를 유럽에서 공개했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에 더해 감각을 자극하는 직렬 6기통 사운드, 완전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과 역동적인 드리프트 모드를 갖춰, 와인딩 로드에서의 주행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신형의 심장에는 배기가스 터보차저와 전동 보조 컴프레서를 함께 사용하는 트윈차징 방식의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자리한다. 최고출력은 330kW(449마력), 최대토크는 600Nm이며, 오버부스트가 개입하면 5200rpm에서 최대 10초간 640Nm까지 치솟는다. 대대적으로 손질한 이 고성능 6기통 유닛은 응답성을 한층 끌어올렸고, 고회전 영역에서도 힘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세팅했다.
개선된 6기통 엔진에는 AMG SPEEDSHIFT TCT 9단 변속기와 완전 가변식 AMG Performance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린다. 여기에 AMG SUV로는 처음으로 전자제어 리어 액슬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드리프트 모드를 더했다. 숙련된 운전자는 폐쇄된 코스에서 이 차가 지닌 주행 다이내믹스의 전 영역을 마음껏 탐험할 수 있다.
신형 GLC 53 4MATIC+는 한층 진화한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업그레이드 범위에는 흡·배기 포트를 손질한 새로운 실린더 헤드와 신규 흡기 캠샤프트가 포함된다. 용량을 키운 흡기 시스템과 새 인터쿨러도 새로 적용했다. 이런 광범위한 개량을 통해 토크 특성이 매끄럽게 다듬어졌고, 스로틀을 열자마자 반응하는 날카로운 응답성도 확보했다.
최적화된 배기가스 터보차저가 1.5bar의 부스트 압을 뿜어내 고회전 영역에서도 두툼한 토크를 유지한다. 전동 보조 컴프레서는 거의 연속 운전이 가능할 만큼 작동 시간을 크게 늘렸고, 최대 7.5kW(종전 5.0kW)까지 전력을 보태 스로틀 응답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었다. 출력 곡선 전체도 더 높은 회전 영역에 맞춰 재설계됐다. 그 결과 토크 플래토 구간이 넓어졌고, 지속 가속 상황에서는 최대 600Nm에 도달한다. 5200rpm에서 오버부스트가 걸리면 최대 10초간 640Nm의 토크를 뿜어낸다.
2세대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는 변속기 벨하우징 안쪽에 콤팩트하게 수납됐다. 48볼트 온보드 전기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로, 발전기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장치로도 기능한다. 최대 17kW의 출력과 205Nm의 토크를 짧은 부스트 형태로 더해 줄 뿐 아니라, 회생 제동, 부하점 이동, 글라이딩, 그리고 스타트/스톱 작동 시 거의 느껴지지 않는 엔진 재시동까지 도맡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2초(AMG DYNAMIC PLUS 패키지의 RACE START 사용 시 기준)다. 전자적으로 250km/h에서 제한되는 최고속도는 옵션인 AMG 드라이버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270km/h까지 높아진다.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엔진 사운드는 새로 설계한 배기 시스템으로 한층 더 다듬어졌다. 전용 레조네이터를 더해 사운드 체험을 크게 증폭시킨다. 스로틀을 놓는 순간 터져 나오는 특유의 크랙링 사운드는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고, AMG 특유의 미스파이어음과 강한 가속에서 울려 퍼지는 묵직한 저음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사운드의 강도와 캐릭터는 선택한 주행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진다. 선택 사양으로, 수동 제어가 가능한 플랩 배기 시스템을 더한 ‘AMG 리얼 퍼포먼스 사운드’ 패키지도 제공된다.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에는 짧은 변속 시간과 날카로운 반응, 더블 디클러치 기능, 다단 다운시프트가 특징인 AMG SPEEDSHIFT TCT 9단 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업시프트와 다운시프트는 운전자의 의도에 즉각 반응한다. 변속기는 ‘Sport+’ 주행 모드와 수동 모드에서 특히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선택한 주행 프로그램에 따라 강력한 가속과 이에 맞춘 공격적인 변속 타이밍을 구현할 수도 있고, 연비 효율을 우선한 차분한 주행으로 세팅할 수도 있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림 좌우 뒤편에 자리한 아연 도금 패들 시프트를 이용해 이 9단 변속기를 수동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AMG DYNAMIC SELECT가 제공하는 다섯 가지 주행 프로그램인 Slippery, Comfort, Sport, Sport+, Individual을 통해 운전자는 버튼 한 번으로 차의 성격을 바꿀 수 있다. 여기에 AMG DYNAMIC PLUS 패키지를 고르면 RACE 모드도 추가된다. 효율과 안락함을 중시한 세팅부터 트랙 주행을 염두에 둔 과감하게 스포티한 셋업까지 폭넓게 커버한다. 이때 엔진과 변속기, 섀시, 스티어링 응답 등 핵심 파라미터가 함께 조정된다. AMG DYNAMIC SELECT와 무관하게 운전자는 M 버튼을 눌러 곧바로 수동 모드로 진입해, 스티어링 휠 패들만으로 변속을 책임질 수 있다. 필요하다면 섀시 높이 역시 별도로 조정 가능하다.
AMG DYNAMIC SELECT 주행 프로그램에는 AMG DYNAMICS 주행 다이내믹스 제어 시스템이 통합돼 있다. Basic, Advanced, Pro 세 가지 설정은 ESP(전자식 주행 안정화 시스템)와 사륜구동 제어 전략 등에 영향을 미친다. 시스템은 운전자의 조작과 각종 센서 데이터를 토대로 지능적인 선제 제어를 수행해, 이상적인 차량 거동을 미리 예측하고 개입한다. 세팅 범위는 안정 지향적인 셋업부터 고도로 다이내믹한 셋업까지 이어지며, 보다 편안한 주행과 특히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모두 충족시킨다. AMG DYNAMICS 기능은 AMG 스티어링 휠 버튼을 통해 직접 호출할 수도 있다. 이렇게 세밀하게 바꿀 수 있는 차량 특성과 폭넓은 옵션 구성을 통해,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서 스포티함과 안락함 사이의 균형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GLC 53에는 완전 가변식 AMG Performance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 최적의 트랙션과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의 높은 주행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마른 노면은 물론 젖은 노면이나 눈·얼음처럼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후륜구동에서 사륜구동으로, 혹은 그 반대로의 전환은 끊김 없이 이어진다. 차량 전체 시스템 아키텍처에 통합된 지능형 제어 알고리즘 덕분이다. 견인 능력 역시 기존 1800kg에서 2400kg(브레이크 장착 트레일러 기준)으로 크게 향상됐다.
구동력 배분은 주행 상황에 맞춰 섬세하게 달라진다. 사륜구동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여유로운 주행 상황에서는 전륜 액슬을 완전히 분리해 효율을 높인다. ESP 스포츠 모드 이상의 설정에서는 차량 거동을 보다 후륜 중심으로 맞춰, 뒷바퀴 굴림차 특유의 역동적인 감각을 강조한다. 옵션인 AMG DYNAMIC PLUS 패키지에서 선택할 수 있는 드리프트 모드에서는 속도 전 영역에서 순수 후륜구동 모델처럼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