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FIA 포뮬러 E 세계선수권은 2월 12일 시즌 12 캘린더의 최신 업데이트를 내놓으며, 2026년 Tokyo E-Prix를 나이트 레이스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SNS에는 “나이트 레이스라니”, “개최 확정! 너무 기대된다” 등 기대감을 드러내는 반응이 잇따랐다.
2026년 7월 25일, 26일, 대회는 도쿄만 연안 지역인 도쿄 빅사이트 주변에서 다시 한 번 더블헤더 형식으로 열린다. 두 레이스 모두 일본 시간 밤 8시에 시작한다. 포뮬러 E가 일본 도심을 무대로 야간 레이스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개최였던 2024년 Tokyo E-Prix는 도쿄에서 처음 열린 FIA 공인 세계선수권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일본 모터스포츠 역사에 남을 대회가 됐다. 이어지는 2025년 대회는 사상 첫 더블헤더로 치러졌고, 일본 팀이 처음으로 자국에서 우승을 거뒀다. 닛산 포뮬러 E 팀의 올리버 롤랜드 선수가 제9전에서 우승했고, 그 흐름을 이어 2024/25 시즌 세계 챔피언까지 차지했다.
3년 연속 개최가 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레이싱카 ‘GEN3 Evo’가 올해도 도쿄만 연안과 도쿄 빅사이트 일대를 가로지르는 도심 서킷에서 치열한 배틀을 벌인다. 첫 나이트 레이스인 만큼, 도쿄의 야경을 배경으로 전기 레이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장감이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X(구 Twitter)에서는 “올해는 나이트 레이스구나”, “나이트 레이스 개최 확정! 진짜 기대된다”, “나이트 레이스라면 직접 보러 가볼까” 등 첫 야간 개최를 반기는 반응이 두드러진다. “한여름 더위가 걱정됐는데, 나이트 레이스라면 괜찮겠다”, “나이트 레이스 끝나고 밥 먹으러 갈 수 있는 건 도쿄만의 강점”이라며 관전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의 목소리도 이어진다.
반면 “스미다강 불꽃놀이 축제랑 겹치는 거 아니야?”,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라이브도 그 시기였던 것 같은데”라며, 인근에서 열리는 다른 대형 이벤트와 일정이 충돌하지 않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또 “언젠가는 오사카에서도 보고 싶다”, “도쿄 말고 다른 도시에서도 열렸으면 좋겠다”처럼, 도쿄 외 다른 도시 개최를 바라는 팬들의 요구도 적지 않다.
ABB FIA 포뮬러 E 세계선수권 시즌 12(2025/26)는 전 세계 11개 도시에서 17레이스로 치러지는, 역대 최대 규모 시즌이다. 티켓 세부 정보는 2월 24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