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자동차가 2월 5일, 경형 상용차 ‘미니캡 트럭’의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다. 스즈키 ‘캐리이’를 기반으로 한 OEM 모델이며, 일본 현지 기준 가격은 131만1200엔(약 1,192만 원)부터다.
‘미니캡 트럭’은 넓은 적재함과 저상 설계를 통해 높은 적재 능력과 뛰어난 상·하차 편의성을 확보했고, 실내도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한 경형 트럭이다. 회전 반경이 작아 좁은 골목에서도 다루기 쉽고, 험로 주행성도 뛰어나 적재 시 안정감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라인업은 ‘G’, ‘미노리’, ‘M’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이번 부분 변경의 핵심은 전면 디자인이다. 전면부를 크게 손질하고, 새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를 전 트림에 기본 장비해 기능성과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특히 ‘G’ 트림에는 LED 프런트 안개등과 바디 컬러에 맞춘 안개등 베젤을 적용해 시각적 완성도와 고급감을 강화했다.
운전석 계기 클러스터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어 주행 중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쉬워졌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상단에는 스마트폰 등을 올려둘 수 있는 센터 트레이를 더했고, 종이팩 음료까지 수용하도록 설계한 신규 형상의 컵홀더(운전석/동승석)를 마련해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G’ 트림에는 USB 전원 소켓 Type-A와 Type-C를 모두 기본으로 제공한다.
안전 장비도 강화됐다. 운전 지원 패키지인 ‘미쓰비시 e-Assist’가 업그레이드되면서, 밀리파 레이더와 단안 카메라를 조합해 전방의 차량, 보행자, 자전거, 이륜차를 감지하고 교차로 상황까지 대응하는 충돌 피해 경감 브레이크 시스템(듀얼 센서 브레이크 서포트 II)을 전 차종에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차선 이탈 억제 기능, 표지판 인식 기능, 전·후방 주차 센서, 앞차 출발과 신호등이 적색에서 청색(녹색)으로 바뀐 것을 알려주는 출발 알림 기능, 급제동 시 뒤따르는 차량에 위험을 알리는 비상 정지 신호 시스템도 적용했다.
‘미노리’ 5단 수동변속기 모델에는 새로 ‘진흙 탈출 어시스트’ 기능을 도입했다. 디퍼렌셜 록과 연동해 눈길이나 진흙길 등에서 타이어가 헛도는 상황에서도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보다 매끄러운 출발을 돕는 장치다. 또한 ‘G’ 트림의 전동 접이식 리모컨 도어 미러에는 열선 기능을 추가해 악천후에서도 후방 시야 확보 능력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