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극한 오프로드 차량 ‘X 스콜피오 콘셉트’를 아랍에미리트에서 처음 공개했다. SNS에서는 “또 엄청난 차를 만들었네”, “이런 장난기 넘치는 차가 일본차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X 스콜피오 콘셉트는 중동의 자동차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됐으며, 검은 전갈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전갈은 혹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잘 알려져 있고, 이런 특성이 차량 디자인 전반에 투영됐다. 차명 ‘스콜피오’ 역시 전갈을 뜻하는 이름에서 따왔다.
외관은 전갈 특유의 꼬리 곡선을 형상화한 긴장감 있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분절된 장갑판 같은 패널은 전갈의 외골격을 떠올리게 할 뿐 아니라, 극한 환경에서도 신속한 수리가 가능하도록 한 실용적 설계이기도 하다. 제네시스 시그니처 요소인 ‘투 라인’ 디자인은 전후면 램프에 정교하게 녹여 넣어, 완전한 기능성 조명으로서 힘과 자신감을 상징한다.
실내는 오프로드 세그먼트에 새로운 럭셔리의 기준을 제시한다. 운전자의 퍼포먼스와 탑승자의 안락함을 모두 최우선에 둔 구성이다. 인체공학적 설계의 시트, 직관적인 조작계, 정교한 공조 시스템을 갖춰 장시간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운전자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줄이도록 했다.
계기 클러스터는 스티어링 휠과 일체형으로 설계해, 운전자가 전방 시야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슬라이드식 디스플레이는 단독 주행 시와 코파일럿이 동승했을 때에 맞춰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컬러 팔레트와 소재는 검은 전갈의 대담한 본질을 포착하기 위해 세심하게 선택됐다. 외장은 선명한 블루 톤이 스며든 깊은 블랙을 기본으로 해, 강렬한 사막의 햇빛 아래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시각 효과를 연출한다. 실내는 전갈의 날 선, 공격적인 기세를 표현한다. 최첨단 레이저 컷 기술로 구현한 복잡한 그라데이션 패턴의 고급 스웨이드와, 전갈의 분절된 다리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스티치를 더한 가죽을 조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15ps(1,100마력), 최대토크 117.6kg·m(850lb-ft)를 내는 고성능 V8 엔진을 품었다. 18인치 비드록 휠과 커스텀 40인치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해, 험준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브렘보 모터스포츠 브레이크도 더해 제동 성능을 끌어올렸다.
X(구 Twitter)에서는 “이건 진짜 멋지다”, “그냥 순수하게 너무 간지 난다” 같은 솔직하고 단도직입적인 찬사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전기차 전성시대에 굳이 이런 괴물을 투입하는 제네시스, 정말 공격적이다”, “이 패키지는 완전히 UAE 부호들을 겨냥한 머신”이라며, 과감한 승부수에 놀랐다는 반응도 이어진다.
또 “현대가 또 엄청난 차를 만들었네…”, “이 정도로 장난기 넘치는 차가 일본차에도 있었으면 좋겠다”처럼 브랜드의 상승세에 감탄하는 목소리와 함께, 일본 완성차 업체를 향한 기대와 아쉬움을 드러내는 댓글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