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더 BEV, 드디어 북미 첫 공개했다!

고목계 | 2026.02.11

토요타자동차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멀티 패스웨이’ 전략 아래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2월 11일(일본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하이에서 북미 법인인 Toyota Motor North America를 통해 3열 시트 SUV인 ‘하이랜더’의 B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하이랜더는 북미 2027년형을 기점으로 풀모델체인지를 거치며 완전 전기차로 전환되며, 북미 출시는 2026년 후반으로 예정돼 있다.

토요타는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내세우며, 상품과 지역을 두 축으로 삼아 사업을 전개해 왔다. 파워트레인 개발에서는 각국·각 지역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는 북미 시장에서도 이 전략을 꾸준히 실현하기 위해, 핵심 선택지인 BEV 라인업에 하이랜더를 추가했다. 앞서 선보인 ‘bZ’(일본명: bZ4X), ‘C-HR’(유럽명: C-HR+), ‘bZ 우드랜드’(유럽명: bZ4X Touring)에 이어 네 번째 BEV다. 생산은 Toyota Motor Manufacturing Kentucky(TMMK)가 담당한다.

하이랜더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우수한 주행·악로 주파 성능을 갖춘 3열 시트 SUV로, 도심 주행은 물론 아웃도어까지 아우르는 패밀리 SUV로 자리 잡아 왔다. 2001년 미국에서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약 36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새롭게 공개된 BEV 모델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두 가지가 마련된다. 총 전력량 76.96kWh 사양은 도심 위주의 일상 주행을 겨냥했다. 총 전력량 95.82kWh 사양은 장거리 이동과 아웃도어 활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해, 보다 긴 주행 가능 거리를 노린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FWD)과 사륜구동(AWD) 두 가지다. 95.82kWh 사양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하고 eAxle 고효율화를 통해, AWD 기준 320마일(515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능을 적용했다. 충전 전에 배터리 온도를 최적 상태로 맞춰, 저온 환경에서도 급속 충전 시간을 약 30분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