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NV350 캐라반, 개성 넘치는 카스타일 완성!

土田康弘 | 2026.03.03

업무용으로 닛산 ‘NV350 캐러밴’을 들여온 가지이 씨는 서스펜션과 내·외장 커스텀에 이어 오디오 업그레이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NV350 캐러밴 커스텀 시작, 로어다운을 축으로 이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다

가지이 씨는 업무 특성상 줄곧 1BOX 차량을 타 왔다. 원래 커스텀을 좋아해 그동안에도 내·외장과 서스펜션을 계속 손봐 왔다. 그러다 지금의 NV350 캐러밴을 손에 넣으면서, 차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캐러밴을 고른 건 주변에 하이에이스가 너무 많아서였습니다. 남들과 다른 캐러밴으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었거든요. 커스텀도 좋아해서, 사자마자 바로 외관부터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동료들과 똑같은 차를 타기 싫다는 마음에 캐러밴을 선택한 그는, 곧바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양으로 모디파이 작업에 들어갔다. 첫 단계는 로어다운. 차체를 낮춰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멋’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2인치 정도 로어다운을 했는데, 적재함에 실린 짐 무게까지 더해져 실제로는 체감상 더 내려가 보일 겁니다. 여기에 프런트 립과 오버 펜더도 차가 더 낮아 보이게 연출하는 디자인의 파츠를 골라, 시각적으로도 최대한 낮아 보이도록 신경 썼습니다.”

이렇게 차를 낮춰 캐러밴의 존재감을 키운 그는, 동시에 이 차가 어디까지나 업무용이라는 현실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차고가 지나치게 낮으면 진입이 어려운 현장이 늘어나 실용성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낮음’이라는 콘셉트에서 쉽게 물러나고 싶지도 않았다. 결국 실제 업무 환경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실용성과 스타일이 공존할 수 있는 ‘간당간당한 선’을 찾았고, 지금의 차고가 그 절충점으로 결정됐다.

◆나라현 BREEZE와의 만남, 프로샵에 오디오를 맡기기로 하다

서스펜션 튜닝으로 막을 올린 캐러밴 모디파이는, 외장 파츠를 더해 볼륨감을 키우고 실내 콘솔 주변까지 손을 대면서 점차 내·외장이 모두 ‘온전히 내 차’라는 느낌에 가까워졌다. 그다음 화두로 떠오른 것이 오디오 업그레이드였다.

“예전에 서브우퍼를 DIY로 달아 본 적은 있었어요. 그런데 캐러밴으로 바꾸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오디오를 업그레이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DIY가 아니라, 확실히 프로에게 맡기고 싶었죠.”

헤드유닛인 내비게이션은 차량을 구입할 당시 이미 파이오니어 ‘카로체리아’ 브랜드의 사이버 내비가 장착돼 있었다. 그는 이 헤드유닛은 그대로 활용하고, 스피커 등 주변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음질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다만 카 오디오 프로샵과 인맥이 없었기에, 우선 믿고 맡길 수 있는 샵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했다.

“웹 검색을 하다가 BREEZE(브리즈)를 알게 됐습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오디오 작업을 한 번에 맡기기엔 부담이 있어서, 시험 삼아 블랙박스 장착을 먼저 부탁했어요. 그때 오디오 이야기도 같이 나눴습니다. 대표인 기무라 씨를 만나 보니, 진짜로 오디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게 바로 느껴졌고,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재미있더군요. 자신의 생각에 분명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고, 제 감각과도 잘 맞아서 ‘여기라면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다’고 확신하게 됐습니다.”

◆BLAM과 DLS를 선택, 심플한 구성으로 고음질 프로젝트에 착수

“소리에 대해 세세하게 ‘어떤 사운드를 듣고 싶다’는 요구 사항을 따로 정리해 간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어쨌든 깨끗한 소리로 만들어 주세요’라고 부탁했죠. 그리고 저음이 과하게 둥둥거리는 스타일은 피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그 이후의 기기 선택과 시스템 구성은 전부 샵에 맡겼습니다.”

BREEZE는 현재 장착된 사이버 내비를 그대로 살리면서, 스피커와 서브우퍼를 강화하는 방향을 제안했다. 가지이 씨는 미리 전달해 둔 예산 안에서 유닛을 추려 나갔고, 프런트 스피커로는 BLAM의 2웨이 세퍼레이트 모델 ‘165RSII’를 선택했다. 트위터는 A필러에 고정해 매립하고, 미드우퍼는 도어의 순정 위치에 인너 방식으로 넣는, 단정한 구성을 택했다. 서브우퍼는 DLS의 파워드 서브우퍼 ‘ACW10’으로 결정했다. 리어 시트 아래에 깔끔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컴팩트한 모델을 고른 것이다.

“스피커와 서브우퍼 구성이 정해지고 장착 방식까지 윤곽이 잡히자, 바로 작업을 부탁했습니다. 사이버 내비의 다양한 조정 기능까지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꾸미면서도, 전체 구성은 비교적 심플하게 정리할 수 있었죠. 그래서 ‘과연 어느 정도까지 음질이 올라갈까’ 하는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다음 편인 후편에서는 스피커 교체와 서브우퍼 추가, 그리고 내비에 내장된 DSP 튜닝이 더해져 완성된 사운드가 어떤 캐릭터로 탄생했는지, 오너의 첫인상과 함께 자세히 들려줄 예정이다.

쓰치다 야스히로|라이터
디지털 오디오 분야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해 이후 출판사 에디터로 전향, 바이크 전문지와 4WD 잡지 편집부에서 활동했다. 독립 후에는 카 오디오, 자동차, 시계, 기어·가전, 인테리어, 아웃도어 등 폭넓은 영역을 취재·집필하며, 카 오디오 전문지 편집장도 맡았다. 현재도 카 오디오를 중심으로 한 라이팅을 축으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