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의 위협, 루노의 브리ッ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해 천호 | 2026.03.12

르노가 전장 4m 이하의 소형 SUV ‘브리ッジャー 콘셉트’를 공개했다. 르노의 글로벌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로, 도심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SNS에서는 “(닛산) 라시ーン의 현대판이다!”라는 반응과 함께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브리ッジャー 콘셉트는 이급에서는 보기 드문 과감한 프로포션을 지녔다. 최저 지상고를 200mm로 확보하고 18인치 휠을 적용해, 도심형 어드벤처 SUV로서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전면부는 조각적인 입체 라인으로 구성돼, 단정하면서도 의도를 읽을 수 있는 형상이 개성과 세련된 인상을 더한다. 헤드램프는 그릴 양쪽 끝까지 이어지는 날렵한 캐릭터 라인과 어우러져 차체를 더욱 슬림하게 보이게 한다.

브리ッジャー 콘셉트는 르노 그룹이 제시한 새로운 기준에 따라, 향후 2년 안에 인도에서 개발될 첫 번째 양산차의 전초격 모델이다. 르노 그룹의 모듈러 플랫폼 ‘RGMP 스몰’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각 시장 상황에 맞춰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을 마련해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는 2027년 말까지 먼저 인도 시장에 브리ッジャ를 출시한 뒤, 이후 단계적으로 다른 국제 시장으로 판매망을 넓혀 갈 방침이다.

인도는 전동화 흐름과 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르노는 지난 15년간 인도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현지에 구축한 완전 통합형 에코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는 르노 브랜드의 글로벌 생산·공급 거점으로 기능하며, 자국 시장은 물론 다수 국가에 차량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르노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와 풀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4개 신차를 인도에서 설계·조립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X(옛 트위터)에는 “라시ーン의 현대판이네!”, “닛산도 브리ッジャ를 베이스로 라시ーン을 부활시킨다고 하면 진짜 울 듯ㅋㅋ”, “스즈키 짐니의 경쟁자네” 등 댓글이 이어지며, 일본을 비롯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