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1월 29일, 유럽 시장에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부분 변경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밤길에서 보면 압도적일 듯”, “실내가 지나치게 하이테크”라는 반응이 잇따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보닛 마스코트, 즉 브랜드를 상징해 온 쓰리 포인티드 스타는 이번에 처음으로 발광 기능을 갖춘 사양으로 등장했다. 프런트 그릴 역시 약 20% 키워, 어두운 밤에도 존재감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신형 DIGITAL LIGHT 시스템은 마이크로 LED 기술을 통해 조사 범위를 약 40% 확장했고, 최대 600m까지 비추는 ULTRA RANGE 하이빔을 탑재했다. MB.OS를 기반으로 한 4세대 MBUX는 ChatGPT4o, Microsoft Bing, Google Gemini 등 여러 AI 에이전트를 하나로 통합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 “Hey Mercedes”는 생성형 AI를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하며, 단기 기억 기능도 갖췄다.
기본 사양인 MBUX는 14.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유리 패널로 통합했다. 조수석 탑승자는 동영상 스트리밍과 게임 등 운전석과 분리된 독립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MB.DRIVE ASSIST에는 10대의 외부 카메라, 5개의 레이더 센서,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수냉식 슈퍼컴퓨터와 AI 알고리즘이 주변 교통 상황을 고정밀로 분석·인식하는 구조다. 옵션 사양인 MB.DRIVE ASSIST PRO는 중국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이용이 가능하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실내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 새롭게 설계한 인스트루먼트 패널에는 MBUX 슈퍼 스크린을 통합했고, 센터 콘솔에는 조명 기능이 있는 컵홀더와 스마트폰 2대를 나란히 올려둘 수 있는 무선 충전 공간을 마련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의 4인승 퍼스트 클래스 사양에는 리어 센터 콘솔에 무선 충전 지원 수납 공간, 냉장 기능을 갖춘 컴파트먼트, 온도 조절이 가능한 컵홀더가 들어간다. 접이식 테이블도 제공돼 노트북 작업이나 기내식처럼 여유로운 식사까지 차량 안에서 소화할 수 있다.
분리형 MBUX 리모컨 2대를 통해 후석 탑승자는 공조 시스템, 윈도 셰이드, 13.1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MBUX 하이엔드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는 HD 카메라가 내장돼 Microsoft Teams, Zoom, Webex 등을 이용한 화상 회의도 가능하다.
X(옛 트위터)에는 “신형 S클래스로 갈아타기로 했다”, “신형 S클래스를 검정으로 살지, 흰색으로 살지 끝없이 고민 중”이라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벌써 구매를 확정한 이용자부터, 사실상 구매를 전제로 색상과 사양을 두고 의견을 나누는 이들까지, 온라인에서 관심이 빠르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멀리서 봐도 단번에 S클래스라는 걸 알아볼 만큼 위엄이 있다”, “밤길에서 마주치면 압도당할 것 같다”, “S클래스 실내가 너무 하이테크해서 놀랐다”, “실내 색 조합이 정말 취향 저격” 등, 부분 변경된 신형 S클래스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 모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