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 오토 재팬은 7월 28일 해외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일본 시장을 겨냥한 경형 전기차(EV) ‘라코(RACCO)’의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214만5000엔부터이며, 국가 보조금 15만엔을 적용하면 실질적으로 200만엔 이하에 구매할 수 있다.
라코는 일본 경차 규격에 맞춰 전용 설계된 전기차다.
일본 경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슈퍼 하이트 왜건 형태의 차체에 전동 슬라이딩 도어를 기본 적용해 현지 고객 수요를 반영했다.
2025년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처음 공개돼 관심을 모았던 모델이 마침내 정식 출시됐다.
◆2개 모델·3개 트림, 가격은 214만 5000엔부터

라코의 라인업은 엔트리 모델 ‘RACCO 200’(희망소비자가격 214만5000엔), 중간 트림 ‘RACCO 300Plus’(239만8000엔), 최상위 트림 ‘RACCO 300Premium’(249만7000엔) 등 2개 모델·3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차체 색상은 아크틱 화이트, 코스모스 블랙, 치즈 옐로, 아크틱 블루, 미드나이트 그린, 루비 레드 등 총 6가지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일본 국토교통성 인증 기준 210~320km다.
◆경차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된 차체와 ‘X-PACK’

라코의 차체는 BYD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을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됐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차체 구조 일부로 통합하는 CTB(Cell to Body) 기술을 적용했으며, 차체에는 약 70%의 고강도 강판을 사용했다.
루프와 사이드 패널은 레이저 용접으로 이음새 없이 연결해, 슈퍼 하이트 차체와 좌우 전동 슬라이딩 도어 구조를 적용하면서도 높은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또 일본 경차 시장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통합형 EV 기술 ‘X-PACK’을 탑재했다.
구동용 배터리, 전자제어 유닛, DC/OBC 통합 유닛, 고전압 배전 유닛, 배터리 컨트롤러, PTC·AC 컨트롤러, 차량 제어 유닛 등을 배터리 유닛 내부에 고도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충돌 시 충격 흡수 공간을 크게 확보했으며, 밀리초 단위로 모터 토크를 반응시키는 지능형 토크 제어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또한 경차로는 세계 최초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반으로 설계된 차량이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스마트폰처럼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구매 이후에도 최신 모델과 같은 기능과 사용성을 유지할 수 있다.
◆보증과 구매 지원으로 진입 장벽 낮춰

BYD는 ‘롱런 신차 보증’을 통해 자동차 업계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라고 강조하는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반 차량 보증과 주행 관련 주요 부품 보증 기간은 6년 또는 15만km다.
EV 고전압 부품과 구동 부품, 구동용 배터리 용량 보증(초기 용량 70% 이상)은 8년 또는 16만km까지 지원한다.
추가 비용 1만8000엔(세금 포함)의 연장 보증에 가입하면 배터리 용량 보증 기간을 최대 10년 또는 20만km까지 늘릴 수 있다.
로드 어시스턴스 서비스는 6년 동안 24시간 365일 제공되며, 배터리 방전 시 현장 충전 지원도 가능하다.
할부 상품인 ‘라코 라쿳 플랜’을 이용하면 ‘RACCO 200’ 기준으로 선수금과 보너스 납부 없이 5년 균등 납부(60개월), CEV 보조금 15만엔 적용 시 월 1만9300엔부터 구매할 수 있다.
BYD는 일본 시장에서 인기 있는 차체 크기와 편의성, 전략적인 가격, 보증 제도를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확대를 노린다.
도후쿠지 사장은 “우선 연간 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