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렛 재탄생! 위기인가 기회인가?

연해천호 | 2026.03.07

토요타의 한때 간판 소형차였던 ‘스타렛’이 돌아올 가능성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스쿠프 취재팀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신형 스타렛의 월드 프리미어는 2027년 가을 무렵으로 예상된다. SNS에서는 “이번에는 스타렛까지 부활이야?”라며 기대감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초대 스타렛은 1973년 데뷔했고, 마지막인 5세대 모델은 1996년에 출시됐다. 하지만 불과 3년 뒤인 1999년 생산이 종료되면서 이름도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26년, 다시는 들리지 않을 것 같던 이 이름이 2023년에 단종된 토요타 ‘파소’ / 다이하쓰 ‘붠’의 후속 모델에서 부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파소 / 붠의 후속 모델 개발은 다이하쓰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이하쓰가 인증 신청 과정에서 저지른 부정 행위가 드러나며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개발의 바통을 토요타가 넘겨받아 자체 개발로 전환했고, 이 새 모델에 ‘스타렛’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형 스타렛에는 고성능 사양인 ‘GR’ 라인업도 설정될 예정이어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차세대 모델의 기본 골격은 DNGA(Daihatsu New Global Architecture)에서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으로 갈아탄다. 예상 차체 크기는 전장 3,670mm, 전폭 1,665mm, 전고 1,525mm 수준이다. 파소보다 전장은 20mm 길어지고, ‘야리스’보다는 270mm 짧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스타렛 베이스 모델의 예상 디자인을 보면, 직선을 기반으로 한 해머 형태의 헤드라이트를 적용하고, 차폭 전체를 가로지르는 과감한 하단 그릴을 넣었다. RV 차량 못지않게 두툼한 언더바를 일체형으로 설계해 앞모습에 힘을 줬다. 측면에서는 넓게 벌어진 타이어 하우스를 강조해 차급을 뛰어넘는 볼륨감을 노렸다.

베이스 트림의 파워트레인은 1.0리터 직렬 3기통 엔진이 들어가며, 최고출력은 70ps 수준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전기 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사양도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GR’에는 새로 개발한 1.3리터 직렬 3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되고, 최고출력은 150ps를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은 엔트리 모델이 약 130만 엔(약 1,182만 원), 하이브리드는 약 190만 엔(약 1,727만 원), GR는 약 260만 엔(약 2,363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X(옛 트위터)에서는 “이번에는 스타렛도 부활이냐”, “추억의 차”, “정든 차”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스타렛에 인사이트, 인테그라까지 다시 나온다니 들뜨네”, “여기서 스타렛이랑 인테그라까지 부활!?”이라며, 혼다가 일본 시장 복귀를 선언한 두 모델과 엮어 반가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름만 같더라도, 기능과 완성도가 납득되면 사고 싶다”, “미라이이스 GR이랑 둘 중에 뭐가 먼저 나올까”, “이 시점에 스타렛을 다시 꺼내 든 의도가 뭘까”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며 신형 스타렛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