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재팬은 3월 5일, 지프 브랜드를 통해 일본 시장 최초의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 ‘아벤저 4xe 하이브리드’를 전국 지프 공식 딜러에서 출시했다. 제조사 권장 소비자 가격은 499만 엔(세금 포함, 약 4,536만 원)부터다.
아벤저는 일상에서 다루기 좋은 차체 크기에 지프 특유의 모험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압축해 담은 컴팩트 SUV다. 2024년 9월 공개된 전기차(BEV) 모델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됐다.
아벤저 4xe 하이브리드는 1.2L 직렬 3기통 터보 엔진에 시동 및 전륜 구동을 담당하는 두 개의 모터, 여기에 후륜 구동용 모터를 더한 48V 하이브리드 전동 AWD 시스템을 탑재했다. 지프 라인업에 이 파워트레인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심에서는 모터만으로 출발하는 전기 구동을 기본으로 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약 30km/h까지는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신호 대기 전 감속 구간에서도 효율적으로 회생제동을 통해 에너지를 회수한다. 유럽 사양 실주행 평가에서는 시가지 주행 시간의 50% 이상을 엔진이 꺼진 상태로 달린 기록도 갖고 있다. 48V 시스템이면서도 100% 전기 주행을 소화하는, 효율 중심의 스마트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145ps, 복합 연비는 WLTC 기준 19.0km/L를 달성했다.
전기 모터와 주행 모드에 따른 정교한 제어를 결합한 전동 AWD 시스템을 적용해, 속도 영역에 따라 전후륜 구동력 배분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노면 상태와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 스타일에 맞춰 주행 특성과 구동력 배분을 조절하는 주행 모드 시스템 ‘Selec Terrain’에는 AUTO, SPORT, SNOW, SAND/MUD 등 4가지 주행 모드가 마련됐다. AUTO 모드에서는 0~30km/h 구간에서는 전기 모터에 의한 전륜구동으로 주행하고, 약 30~90km/h에서는 필요할 때만 후륜에 구동력을 보내는 온디맨드 AWD로 작동한다. 약 90km/h 이상에서는 효율을 우선해 전륜구동으로 전환된다.
후륜에는 감속비 22.7:1의 리덕션 기어를 통해 구동력을 증폭하는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대 1900Nm 상당의 휠 토크를 발휘해 진흙길, 눈길, 모래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높은 주파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강력한 견인력을 제공한다. 여기에 힐 디센트 컨트롤을 기본 장비해, 급경사 내리막에서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하강을 돕는다.
4xe 하이브리드는 보다 오프로드 성향을 강조한 디자인과 사양을 두루 적용했다. 프런트 범퍼에는 전용 디자인을 더했고, 프런트 페이시아 하단 형상을 다듬어 오프로드 주행에서 중요한 접근각을 BEV 모델 대비 2도 키웠다. 안개등은 BEV 모델보다 더 높고 바깥쪽에 배치해, 야간 시야를 넓혔다.
루프 레일과 리어 견인 훅, 사계절용 올시즌 타이어를 기본 장비해, 아웃도어 환경에서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리어에는 4xe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설계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거친 노면에서의 주파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온로드에서의 코너링과 고속 주행에서도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거동을 양립시켰다.
아벤저 4xe 하이브리드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대거 기본 탑재돼, 도심부터 아웃도어까지 폭넓은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한다.
주요 장비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STOP & GO 기능 포함), 레인 포지셔닝 어시스트, 레인 키핑 어시스트, 교통 표지 인식(트래픽 사인 레코그니션), 충돌 피해 경감 브레이크, 운전자 주의 경고(드라이버 어텐션 알림), 후측방 모니터(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이 있다.
‘Design to Function(기능성을 위한 디자인)’을 테마로, 시인성이 뛰어난 풀 컬러 10.25인치 멀티뷰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터치패널 모니터를 탑재했다. 직관적인 조작계와 높은 가독성을 동시에 노린 구성이다.
또한 대시보드 하단과 대형 센터 콘솔, 도어 포켓 등을 합쳐 약 26L의 수납공간을 확보해, 일상부터 레저까지 두루 대응하는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시트에는 비 오는 날이나 아웃도어 활동 후 진흙이나 물이 튀어도 바로 닦아낼 수 있는 발수 가공 패브릭을 사용해, 실용성과 내구성을 모두 챙겼다. 시트에도 ‘X-camo’ 패턴을 더해, 외관과 통일된 디자인 무드를 연출했다.
차체 색상은 신규 컬러인 ‘콘크리트’에 더해 ‘썬’, ‘볼케이노’, ‘스노우’까지 총 4가지로 전개된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18인치 알루미늄 휠을 더해 디자인과 개방감을 동시에 강조한 스타일 패키지 사양도 마련됐다.
지프는 첫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기념해 ‘Jeep 아벤저 4xe 하이브리드 론치 에디션’을 100대 한정으로 선보인다. 제조사 권장 소비자 가격은 509만 엔(세금 포함, 약 4,624만 원)이다.
론치 에디션은 차체 색상으로 화이트 톤의 ‘스노우’를 적용했다. 보닛에는 아벤저 로고를 강조하는 전용 후드 데칼을 더했고, 프런트 주변에는 그린 포인트 컬러를 배치했다. 블랙 루프 페인트까지 더해 보다 날렵하고 강렬한 인상을 강조한 한정 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