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나는 사운드! 秋月의 오디오 시스템 공개

토치다 야스히로 | 2026.02.21

토요타 '프리우스'에 브람의 4웨이 시스템을 투입한 아키즈키 씨는 시즈오카현의 WISTERIA(위스테리아)에서 여러 차례 인스톨과 튜닝을 거듭하며, 해상도와 정위감이 뛰어난 고음질 사운드를 완성했다.

◆ A필러 주변 스피커 인스톨에 주목!
대형 트위터 마운트를 원오프 제작해 장착

전편에서도 전했듯, 아키즈키 씨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운드와 콘테스트에서의 높은 평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시스템 구성, 유닛 선택, 장착과 튜닝을 꾸준히 다듬어 왔다. 엄선한 파워 앰프와 DSP 유닛을 프리우스 1열 시트 아래에 인스톨해 사운드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고, 그 위에 프런트 스피커에는 만반의 준비 끝에 고른 유닛을 투입했다.

그가 선택한 스피커는 브람의 플래그십 모델인 ‘시그니처 멀티X 배럴’이다. 구성은 4웨이. 베테랑 오너다운 시스템 설계로,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노렸다. 원래도 브람 특유의 사운드를 좋아해 사용해 왔지만, 최신 모델인 배럴이 등장하자 이를 계기로 과감히 갈아타기로 했다. 높은 해상도와 명료도를 끌어내는 동시에 자신의 취향을 그대로 재현해 줄 스피커라 판단해, 기대감을 갖고 도입한 것이다.

A필러에는 트위터 AMT-1을 필러 옆에 원오프 마운트로 인스톨하는 대담한 조형을 적용해, 사운드와 디자인 양면에서 강렬한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 미드하이 역할을 맡는 50mm 유닛(MB2)을 필러에 빌트인 방식으로 배치했다. 오너 역시 “AMT-1을 중심으로 한 필러 레이아웃이 특히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오디오카다운 인스톨 디자인이 콕핏 주변에서 하나의 클라이맥스를 형성하고 있다.

◆ 미드로우를 도어 상단에 배치해 음장 폭을 확장
미드베이스 아우터 배플은 디자인 완성도도 뛰어나

이 시스템 인스톨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미드로우(MB3 / 80mm 유닛)를 도어 상단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프런트 4웨이 시스템을 구성할 때, 미드로우의 장착 위치는 선택지가 다양하다. 그 가운데 이 프리우스에는 현재의 위치를 과감히 채택했다. 트위터를 가능한 한 차체 바깥쪽으로 내보내려는 의도가 읽히는 A필러 인스톨에 더해, 미드로우의 위치 선정까지 포함해 오너가 테마로 삼은 ‘스테이지의 폭’을 넓히기 위한 설계인 셈이다.

정교한 스테이지 표현과 실재감 있는 음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듬어 온 인스톨 스타일은 스피커 로케이션만 봐도 이해할 수 있다. 4웨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 역시 그 지점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미드베이스(MB6D)는 도어에 아우터 배플을 제작해 인스톨했다. 순정 도어 포켓 구조를 살린 형태를 정교하게 다듬어 도어 트림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융합시킨 점이 인상적이다. 배플 부분만 가공했음에도 전혀 이질감이 없고,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펀칭 메쉬로 스피커를 보호해 실용성까지 챙긴 마무리에는 오너의 집요한 고집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 취향과 콘테스트 경쟁력을 모두 잡은 사운드
베테랑 유저가 도달한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오디오 플레이어로는 오디오테크니카의 차량용 미디어 플레이어 AT-HRP5를 사용한다. 내비게이션 화면에 메뉴와 수록곡 리스트를 표시할 수 있어, 차 안에서의 조작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은 구성이다. 오디오 신호는 DSP(헬릭스 DSP PRO MK3)로 입력된 뒤 ARC 오디오의 파워 앰프를 거쳐 각 스피커를 구동한다.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헬릭스 디렉터는 센터 클러스터 하단에 장착했다. 단순하지만 조작성을 우선한 레이아웃으로, 일상 주행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가장 중시하는 오너의 시각을 그대로 반영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소리’와 콘테스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사운드. 이 두 가지를 집요하게 추구해 온 아키즈키 씨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도달한 결론이 바로 이번 시스템이다. 그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운드를 안정적으로 재생해 주는 조합에 큰 만족을 드러낸다. 팝부터 오케스트라까지 폭넓은 소스를 거뜬히 소화할 잠재력을 갖췄고, 오랜 경험을 모두 쏟아부은 사운드 튜닝이 마침내 한 덩어리의 결과물로 완성됐다.

쓰치다 야스히로|라이터
디지털 오디오 분야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출판사 편집자로 옮겨, 바이크 전문지와 4WD 전문지 편집부에서 일했다. 이후 독립해 카 오디오, 자동차, 시계, 각종 기어, 인테리어, 아웃도어 등 폭넓은 분야를 취재·집필하며 카 오디오 전문지의 편집장도 맡았다. 현재도 카 오디오를 비롯한 글쓰기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