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C와의 협업, 아머텍의 위기인가?

토치다 야스히로 | 2026.03.16

유리 보호 필름 아머텍을 전개하는 S&컴퍼니오사카 오토메세 2026(2월 13일~15일)에 참가했다. 부스에는 혼다 컬렉션 홀이 소장한 레이싱 머신이 전시됐고, 레이싱카와 올드카에 아머텍을 시공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보여주는 전시가 진행됐다.

◆혼다 컬렉션 홀 레이싱 머신을 지키다, HRC와의 협업도 본격 궤도

유리 보호와 비산 방지 분야에서 높은 실적을 쌓아 온 유리 보호 필름이 바로 아머텍이다. 그동안 아머텍을 담당해 온 S&컴퍼니는, 향후에는 신규 설립 회사인 SP(에스피)로 취급을 이관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아머텍이 HRC의 이륜·사륜 모터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혼다 레이싱(HRC)과 스폰서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아머텍은 HRC 지원뿐 아니라 혼다 컬렉션 홀 소장 차량에도 다수 시공한 실적이 있다. 그 효과를 알리기 위해 행사 당일 부스에는 혼다 컬렉션 홀이 보유한 1990년식 Honda ‘시빅’(전일본 투어링카 선수권 출전 차량)과 2017년식 Honda ‘시빅 WTCC’, 두 대의 헤리티지 머신이 전시됐다.

컬렉션 홀의 다양한 차종에 유리 보호 필름 아머텍을 시공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첫째, 올드카의 유리가 더 이상 부품으로 공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동태 보존을 기본 원칙으로 삼는 컬렉션 홀 입장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유리 파손을 피해야 한다. 그래서 사전에 아머텍을 시공해 유리를 보호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해법으로 자리 잡았다. 올드카를 모는 일반 사용자들도 사정은 같다. 유리 공급이 불안한 연식의 차량이라면, 먼저 아머텍 시공을 검토해 볼 만하다.

◆가혹한 레이싱 머신일수록 필수, 미치가미 류에게 직접 들어본 효과

HRC와 스폰서 계약을 추진하는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레이싱 머신에 아머텍을 시공한 사례는 이미 적지 않지만, HRC와 협업하면 현장에서 레이싱카가 요구하는 보호 필름의 성능과 내구성을 직접 조사·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된다.

아머텍은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레이스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개발 단계에 되돌려 주면, 차세대 아머텍을 만드는 출발점이 된다. 실제 레이싱의 혹독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아머텍이 다듬어지고, 강도와 내구성, 기타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제품을 일반 사용자도 머지않아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부스에는 2000년 Honda NSX로 전일본 GT 선수권/SUPER GT 챔피언에 오른 미치가미 류 선수도 모습을 드러냈다. 혼다 컬렉션 홀의 동태 보존 프로그램에서도 스티어링을 잡고 있는 미치가미 선수에게 아머텍의 효과와 장점에 대해 물었다.

“아머텍을 시공한 전시차 시빅은 이미 주행 경험이 있어, 그 효과를 몸소 느꼈습니다. 포뮬러 레이스에서는 헬멧에 일회용 바이저를 쓰지만, GT카에서는 프런트 윈도 보호 필름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예전에 해외 레이스에서 급격한 온도 변화 때문에 필름 내부에 기포가 생겨 시야가 가려지는 바람에 매우 곤란했던 적이 있었죠.”

“반면 아머텍은 시야가 유난히 또렷하게 확보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또 비 오는 날에는 보호 필름 종류에 따라 와이퍼가 떨리는 경우가 있는데, 아머텍은 와이퍼 움직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레이싱 드라이버로 쌓아 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치가미 선수는 이렇게 평가했다.

◆HRC 드라이버 마키노 도시유키도 합류! 레이싱 드라이버가 인정한 ‘안심감’

SUPER GT GT500 클래스와 SUPER FORMULA에 출전 중인 HRC 소속 레이싱 드라이버 마키노 도시유키 선수도 이날 부스를 찾았다. 마키노 선수는 레이싱 머신은 물론 개인 차량에도 아머텍을 사용하고 있어, 그 느낌과 장점에 대해 소감을 들려줬다.

“SUPER GT 머신 같은 경우 프런트 유리를 쉽게 교체할 수가 없습니다. 레이스 중에는 비산 돌과 각종 이물질이 쏟아져, 프런트 유리가 일반 도로보다 훨씬 가혹한 환경에 놓입니다. 주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프런트 유리 보호는 절대적입니다. 그래서 아머텍 시공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습니다.”

높은 투과율 덕분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 개인 차량에서도 비산 돌 때문에 프런트 유리를 두 번이나 파손한 적이 있어, 아머텍이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드카처럼 프런트 유리가 귀해진 차량에는 의미가 더 크겠지요. 컬렉션 홀의 챔피언 머신을 지키는 데 아머텍이 쓰이고 있다는 점도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유리 보호 필름 아머텍은 레이스 현장부터 레전드 머신 시공에 이르기까지 실적을 차곡차곡 쌓으며, 사용자들의 신뢰를 넓혀 가고 있다. 부스에서는 시공 방법과 효과에 대한 세밀한 설명이 이어졌고, 많은 방문객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차량 유리 보호를 고민하는 독자라면, 아머텍 시공을 한 번쯤 진지하게 검토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