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등장! 초보자를 위한 고음질 오디오 시스템

토치다 야스히로 | 2026.02.10

시즈오카현의 WISTERIA(위스테리아)가 준비한 BMW ‘330e’ 데모 카는, 입문자도 쉽게 고음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꾸민 콤팩트 시스템이 핵심이다. 스피커는 인너 타입으로 매립해 깔끔하게 처리했고, DSP 앰프와 차량용 플레이어를 조합해 간편한 사용성과 뛰어난 음질을 함께 노렸다.

◆ 손이 닿는 가격대로 고음질을 구현
입문자를 겨냥한 시스템 설계

이 데모 카의 스피커 시스템은 부담 없는 가격대의 유닛을 선택하면서도, 단순한 설치만으로도 높은 음질을 끌어낼 수 있는 균형을 추구한 구성이 특징이다. 전문 카 오디오 숍을 처음 찾는 사용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제안을 하겠다는 것이 위스테리아의 의도다.

시스템 전체를 놓고 보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도 음질이 뛰어난 유닛들을 골라 배치한 점이 인상적이다. 수많은 유닛을 다뤄 온 위스테리아 대표 오쓰카 씨가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 중심의 시스템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컨트롤러 겸 플레이어로 선택한 아돈 DSD-Z10이다. DSD256, FLAC, WAV, MP3 등 재생을 지원하는 고기능 플레이어로, 옵티컬·코액셜 출력 단자를 갖춰 DSP와의 디지털 연결 범위도 넓다. 조작계는 직관적이고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이 뛰어나, 실내에서 음악을 즐길 때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려 주는 유닛이다.

◆ DSP 조정이 만드는 고음질의 토대
샵의 의도를 귀로 확인하는 경험

오디오 플레이어에서 출력된 음성 신호를 받아 가공하는 역할은 오디슨 DSP 앰프 AF C8.14 bit가 맡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8채널 내장 앰프를 탑재하고, 추가로 6계통 프리 아웃 단자까지 갖춰 확장성도 충분하다. 이 데모 카에서는 프런트 3웨이 스피커와 서브우퍼를 이 DSP 앰프로 제어하고, 서브우퍼 전용 파워 앰프는 별도로 추가해 구동하고 있다.

앞선 소개에서도 밝혔듯, 위스테리아가 특히 강조하는 포인트는 DSP를 활용한 정교한 튜닝으로 음질을 끌어올리는 부분이다. 노리는 사운드를 정확하게 구현하려면 DSP를 중심에 둔 멀티 앰프 시스템이 사실상 필수다. 여기에 다채널 파워 앰프를 내장한 DSP 앰프를 선택해 시스템을 콤팩트하게 구성하고, 전체 시스템 비용까지 고려해 입문자에게 부담을 줄인 구성을 완성했다.

일상적인 사용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데모 카에는 블루투스 유닛인 오디슨 B-CON을 탑재해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쉽게 했다. 이 차는 단순히 고음질만 체험해 보는 데모 카가 아니라, 실제 생활 속 사용 상황을 떠올리며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실전용 레퍼런스’ 역할까지 겸한다. 전원 계통 역시 몇 가지 보강을 더해, 기본 시스템에서 출발해 향후 단계적 업그레이드까지 염두에 둔 구성으로 만들어 두었다.

◆ 유닛은 단순하게 배치
설치 허들을 낮추는 구성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시스템을 콤팩트하게 정리했다고는 해도 이 데모 카에 들어간 유닛 수가 적은 편은 아니다. 스피커를 제외한 주요 구성은 DSP 앰프, 서브우퍼 전용 파워 앰프, 블루투스 유닛이며, 이 장비들을 모두 조수석 발밑 공간에 모아 배치했다.

장착 후 플로어 카펫을 덮어 버리면 순정 상태와 거의 다르지 않은 공간처럼 보인다. 비교적 간단한 장착 방식을 택한 것 역시, 설치 단계에서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선택이다. 의도적으로 화려한 커스텀 인스톨을 지양하고 심플하게 수납해, 입문 사용자를 상정한 미니멀한 설치 스타일을 구현했다.

가성비가 뛰어난 유닛들을 조합해 기본적인 설치만으로도 고음질 카 오디오 세계의 문을 두드려 보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 위스테리아의 BMW 330e 데모 카다. 실제로 이 차의 사운드를 들어 보면, 숍이 지향한 사운드 콘셉트와 고도의 DSP 튜닝을 거쳐 완성된 음질의 수준을 곧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인 구성으로 카 오디오를 시작해 보려는 소비자라면, 반드시 한 번은 청음 리스트에 올려 볼 만한 한 대다.

쓰치다 야스히로|라이터
디지털 오디오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해 이후 출판사 편집자로 옮겨, 바이크 전문지와 4WD 잡지 편집부에서 근무했다. 독립 후에는 카 오디오, 자동차, 손목시계, 라이프스타일 제품, 인테리어, 아웃도어 등 폭넓은 분야의 글을 집필해 왔으며, 카 오디오 전문 잡지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도 카 오디오를 중심으로 한 글쓰기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