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로 새롭게 개발한 ‘C클래스’의 유럽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독일 판매 가격은 법인 고객 기준 세전 5만6900유로(약 1억 원)부터, 개인 고객 기준 부가세 포함 6만7711유로(약 1억 1,883만 원)부터 책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혁신 140주년’을 내세우고 있다. 신형 전기 C클래스는 이를 상징하는 새 모델로 자리한다.
■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먼저 투입되는 모델은 ‘C 400 4MATIC 일렉트릭’이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762km다.
800V 기술과 고출력 직류 급속충전을 조합해 충전 성능도 끌어올렸다. 단 10분 충전으로 최대 325km 주행분을 확보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실제 장거리 주행에서도 짧은 충전 정차 한 번으로 베를린에서 파리까지 약 1054km를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후륜구동 모델과 배터리 용량이 다른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후륜구동 모델은 약 8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 주행 성능과 디자인

C 400 4MATIC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360kW, 최대토크 800N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4.0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210km다. 전기 세단이지만 고성능 모델에 가까운 가속력을 갖춘 셈이다.
선택 사양으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을 함께 높이는 구성을 갖췄다.
디자인은 낮고 평평한 전면부, 팽팽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 둥글게 마무리한 후면부를 조합했다. 전체적으로 쿠페를 떠올리게 하는 실루엣이다.
잠금 해제, 잠금, 충전 상황에 맞춰 그릴에 조명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선택 사양도 제공된다.
■ 편의성과 실용성

전기차 전용 차체 구조를 적용하면서 실내와 적재공간도 넓혔다.
트렁크 용량은 470L다. 앞쪽에는 프렁크, 즉 전면 트렁크도 마련된다. 이 공간은 액체 용량 환산 기준 101L를 확보한다.
최대 견인 능력은 1.8t이다. 장거리 이동과 레저 활용까지 고려한 구성이다.
■ 디지털 기능과 운전자 보조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비는 99.3cm, 39.1인치 크기의 MBUX 하이퍼스크린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큰 크기다.
운영 체계는 MB.OS를 기반으로 한다. 인포테인먼트, 편의 기능, 충전, 운전자 보조 기능 등 주요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를 통한 OTA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차량 구매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구조다.
운전자 보조 기능은 MB.DRIVE로 제공된다. 기본 장비로 디스트로닉 거리 보조가 들어간다.
선택 사양으로는 SAE 레벨2 수준의 스티어링 보조와 360도 카메라를 포함한 MB.DRIVE 파킹 어시스트 360도를 선택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전기 C클래스를 통해 장거리 주행, 빠른 충전, 대형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한 번에 갖춘 전기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