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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AMG 신형 전기차 발표…1169마력에 10분 충전으로 460Km?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6.23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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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AMG가 신형 ‘GT 4도어 쿠페’를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3개의 전기모터를 얹고 최고 1169마력에 달하는 성능을 내는 고성능 전기 GT로 개발됐다.

■ 3개 전기모터로 최고 1169마력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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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GT 4도어 쿠페의 중심에는 축방향 자속 모터가 있다. 이 전기모터는 기존 전기모터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높은 출력과 토크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벤츠-AMG는 이 차에 전기모터 3개를 탑재했다. 모델에 따라 출력은 600kW에서 860kW까지 올라간다.

상위 모델인 ‘GT 63 4도어 쿠페 4MATIC+’는 AMG 론치 컨트롤 작동 시 최고출력 860kW, 1169마력을 발휘한다. 이때 조건은 배터리 잔량 80% 기준이다.

‘GT 55 4도어 쿠페 4MATIC+’는 600kW, 816마력을 낸다.

이 차에 적용된 고성능 전기차 구조는 기술적으로 1000kW가 넘는 출력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축방향 자속 모터의 기본 기술은 영국 전기모터 전문기업 야사가 개발했다. 야사는 2021년 7월 메르세데스-벤츠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각 차축에는 고성능 전기 구동 유닛이 배치된다. 뒤쪽 유닛에는 축방향 자속 모터 2개와 소형 유성기어식 변속기가 통합된다. 여기에 수랭식 실리콘 카바이드 인버터 2개가 들어간다.

뒤쪽 모터는 최고 1만3000rpm 이상까지 회전한다.

앞쪽 유닛에는 축방향 자속 모터 1개와 평기어식 변속기, 액체 냉각식 실리콘 카바이드 인버터가 들어간다. 앞쪽 모터는 최고 1만5000rpm 이상까지 회전한다.

앞쪽 모터는 추가 출력이나 접지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작동하는 부스터 모터 역할을 한다. 부하가 낮을 때는 디스커넥트 유닛이 밀리초 단위로 앞쪽 모터를 분리해 불필요한 저항 손실을 줄인다.

이를 통해 고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노린다.

■ F1 기술을 응용한 AMG 고성능 전동 배터리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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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완전히 새로 개발한 ‘AMG 고성능 전기 배터리’를 사용한다.

메르세데스 벤츠-AMG는 하이퍼카 ‘AMG ONE’에서 얻은 경험과 영국 브릭스워스에 있는 AMG 고성능 파워트레인 부문의 기술, F1의 성능 철학을 결합했다고 설명한다.

이 배터리는 앞으로 WLTP 기준 700km를 넘는 주행거리를 목표로 설계됐다.

배터리 셀은 높이 105mm, 지름 26mm의 길쭉한 원통형이다. 지름을 작게 만들어 셀 중심에서 표면까지의 거리를 줄였고, 고부하 상황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내보내도록 했다.

셀 하우징은 레이저 용접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다. 기존 스틸 방식보다 무게를 크게 줄였다.

또 풀탭 설계를 통해 내부 저항을 낮추고 높은 충방전 성능을 구현했다.

셀 화학 조성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계열 양극재와 실리콘 함유 음극재 조합이다. 셀 단위 에너지 밀도는 298Wh/kg 이상, 부피 기준으로는 732Wh/L 이상이다.

■ 10분 만에 약 460km 주행분 충전, 세계 5개 규격 지원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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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성능도 강력하다. 신형 GT 4도어 쿠페는 800A가 넘는 충전 전류에 대응한다.

알피트로닉의 신형 급속충전기 같은 대응 인프라에서는 최대 600kW 피크 충전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 벤츠-AMG에 따르면 10분 충전으로 약 460km 주행분의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1분이다.

800V와 400V 충전 환경에 모두 대응한다. 충전 인프라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또 유럽의 CCS2, 중국의 GB/T, 일본의 CHAdeMO, 한국의 CCS1, 미국의 NACS 등 세계 5개 급속충전 규격을 지원한다.

■ 제로백 2.1초, 최고속도 300km/h

주행 성능은 슈퍼카에 가깝다. 신형 GT 4도어 쿠페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1초 만에 가속한다.

시속 200km까지는 6.4초가 걸린다. 선택 사양인 드라이버스 패키지를 장착하면 최고속도는 시속 300km에 이른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와 AMG의 고성능 주행 감각을 결합한 모델로 볼 수 있다.

특히 V8 엔진을 좋아하는 운전자를 위한 ‘AMG 포스 S+’ 모드도 마련된다. 이 모드에서는 실제에 가까운 V8 사운드를 재현한다.

또 가상 변속 시 접지력이 끊기는 듯한 느낌까지 구현해, 소리뿐 아니라 촉각적인 주행 감각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벤츠-AMG는 신형 GT 4도어 쿠페를 통해 전기차 시대의 고성능 GT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려 한다. 3개 전기모터, F1 기반 배터리, 초고속 충전, V8 감각 재현 모드는 모두 그 방향성을 보여주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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