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카스는 신형 전기 SUV ‘EX60’의 2026년 생산 대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웨덴과 독일 등 핵심 시장에서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월 말 첫 공개 후 불과 1개월 만에, 유럽 거의 모든 주요 시장에서 사내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소매 주문이 몰리고 있다. 스웨덴에서만 3,000대가 넘는 주문이 접수됐고, 단순하고 투명한 새로운 케어 플랜과 3년간 제공되는 무료 가정용 충전 서비스가 이를 견인했다.
주문 속도는 2023년에 공개된 소형 SUV EX30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X30이 더 낮은 가격대에 속하고, 판매 볼륨이 큰 세그먼트의 모델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EX60의 흥행 속도는 더욱 두드러진다.
주목할 점은, 아직 주문을 받고 있는 시장이 유럽에만 한정돼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올봄 후반부터 주문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볼보카스는 고품질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EX60의 생산 초기 단계를 차분하고도 신중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스웨덴 토르슬란다 공장에서 EX60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현재 회사는 관련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토르슬란다 공장을 여름철에 예년보다 1주일 더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회사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이 된다.
1월 말에 공개된 EX60은 볼보카스와 고객 모두에게 ‘게임 체인저’가 되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고, 커피 한 잔 마시는 정도의 짧은 휴식 시간에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 역시 베스트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XC60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