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가 초소형 전기차 ‘토폴리노’에 유럽 현지에서 신규 외장색 ‘코랄로’와 신형 디지털 클러스터를 더해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토폴리노는 경쾌하면서도 지속 가능성을 앞세운 초소형 전기차로, 새로운 도시형 모빌리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모델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밝고 낙천적인,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을 담은 신규 색상 코랄로가 추가됐다. 이 컬러는 피아트의 색채 전략에 따라 기존 색상인 ‘베르데 비타’와 짝을 이루며, 토폴리노 패밀리를 두 가지 컬러 테마로 넓힌다.
디지털 클러스터도 대폭 손질됐다. 화면 크기는 기존 3.5인치에서 5.7인치로 커졌고, 패널 전체는 8.3인치 규모로 확대됐다. 새 클러스터는 그래픽 요소를 과감히 정리해 한눈에 들어오는 시인성을 확보했고, 보다 가벼우면서도 친숙한 분위기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토폴리노는 2025년 유럽 4륜 마이크로카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손바닥만 한 차체에 순수 전기 구동계를 얹었고, 운전이 쉽고 주차가 수월한 데다 유지비까지 낮다. 도심 풍경에 활기를 불어넣는 독창적인 디자인까지 더해지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전장 2.53m에 불과한 콤팩트한 차체와 탄탄한 조향·회전 성능 덕분에 토폴리노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로 평가된다. 최고 속도는 45km/h, 5.4kWh 배터리는 최대 75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으며, 교통 규제 구역이나 역사 보호 구역 등에도 추가 비용 없이 진입할 수 있다. 실내는 독특한 패턴으로 배열한 시트와 넓게 펼쳐진 글라스 면적 덕분에 밝고 개방감이 뛰어난, 편안한 거주 공간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