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새로운 위기인가? BYD SEAL의 혁신적 변화!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26

BYD가 전기 세단 SEAL(씰)의 2026년형 모델을 유럽에서 공개했다. 현행 모델의 기술, 실용성, 디자인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업데이트다.

SEAL은 2023년 유럽 시장에 데뷔했다. 2026년형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의 기본 사양과 파워트레인에, 한층 강화된 실용성, 안전 기술, 그리고 보다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했다.

2026년형은 ‘오션’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밀하게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새로 설계한 19인치 휠이 보다 단단한 자세를 만들어주고, 루비 레드, 옵시디언 블랙, 라벤더 그레이 3가지 신규 색상을 추가해 기존의 폴라 화이트, 인디고 그레이, 아틀란티스 그레이와 함께 색상 선택 폭을 넓혔다. 후면에는 풀 와이드 LED 라이트 바 상단 중앙에 BYD 로고를, 트렁크 리드 오른쪽 하단에는 SEAL 모델명을 배치했다.

실내는 한층 간결하고 정제된 분위기로 바뀌었다. 시트는 기존과 동일하게 부드러운 나파 가죽으로 마감했지만, 헤드레스트에서는 BYD 로고 스티치를 제거해 보다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센터 암레스트 역시 이전 모델에 보이던 NFC 로고만 삭제됐을 뿐,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SEAL은 전장 4.8m의 차체 크기 안에서 적재 공간을 최대한 끌어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전동식 파워 테일게이트로 접근하는 적재 공간은 400리터에서 485리터로 확대됐고, 짐을 고정하기 위한 고리도 두 개가 추가됐다. 보닛 아래 수납공간은 설계를 손봐 용량을 19리터 키운 72리터로 넓혔다. 충전 케이블은 물론, 기내 반입 규격의 캐리어까지 넣을 수 있는 크기다.

차량 내 기술도 전반적으로 강화됐다. 이미 충실했던 기본 편의·안전 사양을 다시 끌어올렸고, 특히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집중해 개선했다. 운전자의 주의력을 감지하는 드라이버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로 추가해 최신이자 가장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다. 2026년형에 더해진 또 다른 기능은 블루투스 키로, 운전자는 스마트폰 기반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을 통해 차량에 출입할 수 있다.

SEAL은 이름값에 걸맞은 풍부한 기본 사양을 유지한다. 디자인 트림에는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을 갖춘 LED 헤드라이트,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디나우디오 12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15W 지원 무선 충전 트레이 2개, 전동 조절식 앞좌석(열선·통풍 기능 포함), 고정식 15.6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엑셀런스 트림은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구성의 완성도를 높였다.

엑셀런스 트림은 풍부한 기본 사양에 더해, 전용 파워트레인과 섀시 세팅을 적용했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은 최고출력 523마력, 최대토크 670N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을 3.8초에 마무리한다. 여기에 가변 주파수 댐퍼를 사용하는 세미 어댑티브 서스펜션 기술도 더했다.

디자인 트림은 후륜 구동 단일 모터 구성을 사용한다. 최고출력은 308마력, 최대토크는 360Nm이며, 0-100km/h 가속 시간은 5.9초다. 두 모델 모두 최고 속도는 180km/h로 제한된다.

BYD의 대표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는 코발트가 필요 없는 인산철 리튬(LFP) 화학식을 채택하며, SEAL의 핵심 특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82.5kWh로, WLTP 기준 디자인 트림은 570km, 엑셀런스 트림은 52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최대 150kW 출력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7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