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등장한 FM 트랜스미터, 차량의 필수 아이템!

오타 쇼조 | 2026.02.22

아이디어가 빛나는 편리한 카 액세서리를 선별해 소개하는 이 연재, 이번에는 FM 트랜스미터를 다룬다. 미니멀한 기본형부터 고기능형까지 성격이 다른 3종을 골라 담았다. FM 트랜스미터 구매를 고민해왔던 독자라면 한 번쯤 짚고 넘어가 볼 만한 라인업이다.

지금은 많은 운전자가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음악 플레이어로 쓰고, 그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차량과 연동한다. 블루투스 연결을 사용하면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고, 시동을 걸 때마다 자동으로 연결되며, 곡 넘기기 같은 기본 조작도 차량 오디오 쪽에서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사용하는 메인 유닛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이런 이점을 누릴 수 없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FM 트랜스미터를 더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스마트폰과 트랜스미터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트랜스미터에서 송출하는 FM 전파를 메인 유닛의 라디오 튜너로 받으면, 사실상 무선 연결이 완성되는 셈이다.

이런 구조 덕분에 FM 트랜스미터는 조용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제조사가 각기 개성 있는 모델을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시장에는 어떤 제품들이 나와 있을까. 주목할 만한 모델부터 짚어보자. 먼저 일본 브랜드 카시무라의 신작이다. ‘FM 트랜스미터 USB‑C 전원(KD-286)’(가격: 오픈, 시세: 2,280엔(약 2만 600원))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USB‑C 포트에 꽂아 쓰는 타입으로, 심플하고 컴팩트한 설계가 강점이다.

리모컨 기능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곡 넘기기 같은 기본 조작은 스마트폰에서 직접 해야 한다. 하지만 평소 플레이리스트를 셔플 재생으로 틀어두는 경우가 많다면 손댈 일이 많지 않아, 이 부분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또 시동을 끄면 재생이 일시 정지되고, 다시 전원을 켰을 때 자동으로 재연결해 음악을 이어서 들을 수 있다.

다음은 카시무라의 또 다른 모델이다. ‘FM 트랜스미터 풀밴드 USB 2포트(KD-271)’(가격: 오픈, 시세: 2,480엔(약 2만 3천 원))를 살펴보자. 이 제품은 DC 소켓에 꽂아 쓰는 방식이다. 역시 크기는 컴팩트하지만 기능은 알차게 채웠다. 리모컨 기능도 탑재해 블루투스 연결의 장점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FM 주파수는 76.0MHz~90.0MHz 구간에서 0.1MHz 단위로 세밀하게 선택할 수 있고,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 충전 포트 2개를 갖췄다. 여기에 microSD 카드와 USB 메모리에 담긴 음원도 재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일본 브랜드 세이와의 스테디셀러, ‘Bluetooth FM 트랜스미터(BTF110)’(가격: 오픈, 시세: 5,480엔(약 5만 원))다. 이 모델 역시 DC 소켓에 꽂아 사용하는 타입이지만, 곡명과 음량 등 각종 정보를 표시하는 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눈에 띈다. 그만큼 본체는 조금 커졌지만, 기계적인 존재감이 강해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시각적인 포인트를 만들어준다.

성능 역시 상위권이다. 와이드 FM 321채널을 지원해 76.0~108.0MHz 범위에서 0.1MHz 단위로 주파수를 고를 수 있고, microSD 카드와 USB 메모리에 저장된 음악도 문제없이 재생한다. 이퀄라이저 기능, 전압 표시 기능에 더해 충전용 USB 포트까지 갖춰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편은 여기까지다. 다음 회차에서도 감각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카 액세서리를 엄선해 전할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다. (기사에 언급한 가격은 모두 소비세를 포함한 기준이며, 시세는 편집부가 조사한 평균 판매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