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2월 17일, 인도에서 새로운 컴팩트 미니밴 ‘그라바이트’를 공개했다.
그라바이트는 인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개발된 전략형 모델로, 56만5000루피(약 96만 엔, 약 1,280만 원)의 경쟁력 있는 기본 가격에 출시된다.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되며, 닛산 인도 사업의 새 장을 여는 출발점이 될 모델이다.
차명 ‘그라바이트’는 ‘중력(Gravity)’에서 따왔다. 중력이 사물을 안정시키고 자연스럽게 끌어당기듯, 균형 잡힌 자세와 신뢰감을 주는 안정된 주행, 그리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존재감을 표현한 이름이다.
그라바이트는 닛산의 글로벌 디자인 언어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힘 있고 자신감 넘치는 독자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유려한 비례, 강한 보디 라인, 볼륨감 있게 돌출된 휠 아치, 넉넉한 최소 지상고를 바탕으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당당한 자세를 유지한다.
전면과 후면에 적용된 C자형 시그니처 라이트는 그라바이트의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요소로, 프리미엄이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주요 외장 사양으로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주간주행등 일체형), 크리스털처럼 투명하고 입체감을 살린 LED 테일램프, LED 안개등, 전용 피아노 블랙 2D 그릴, 실용성을 높여주는 루프 레일, 승하차와 적재 편의성을 고려한 넓은 개구부의 도어 등이 적용된다.
일상적인 출퇴근부터 장거리 여행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그라바이트는 여유 있는 실내 공간과 유연한 시트 구성 능력을 갖췄다. 2인부터 7인까지 대응하는 시트 레이아웃에 더해, 탈착이 가능한 3열 시트를 활용하면 최대 625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3열 전 좌석에 충분한 헤드룸을 확보한 실내 설계와, 전용 에어벤트를 갖춘 열대 기후 대응형 에어컨 시스템이 동승자 모두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캐빈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수납공간이 일상적인 사용 편의성과 실용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편의 장비로는 무선 Android Auto와 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20.3cm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중심에 자리한다. 여기에 야간이나 주변이 어두운 환경에서 하차할 때 주변을 비춰주는 ‘프렌들리 라이팅 작동’ 기능을 갖춘 LED 헤드램프, 차량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접근 시 언록 기능’, 하차 후 차량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그는 ‘하차 시 오토록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전후방 주차 센서 등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 기술이 탑재된다.
안전 성능은 그라바이트가 내세우는 핵심 가치 중 하나다.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차량 주행안정장치(VDC),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언덕길에서의 밀림을 억제하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 브레이크 어시스트, EBD(전자식 제동력 배분 시스템) 기능이 포함된 ABS(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등 30가지가 넘는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해 주행 안정성과 탑승자 보호 성능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에는 고효율·저연비를 지향하는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도심 구간부터 고속도로까지 부드러운 가속과 직관적인 응답성, 우수한 연료 효율을 제공하는 세팅이다. 변속기는 수동과 자동을 모두 마련해, 신뢰성과 완성도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
1.0리터 직렬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72PS(53kW)/6250rpm, 최대토크 96Nm/3400~3600rp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5단 수동 또는 5단 EZ 시프트(AMT)와 조합된다.
닛산은 그라바이트의 출시를 기념해 일정 기간 동안 ‘런치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 특별 사양 모델은 편의장비와 첨단 기술, 일부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소유하는 즐거움과 만족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라바이트는 인도에서 생산된 후 여러 해외 시장으로 수출돼 성공을 거둔 ‘마그나이트’의 실적을 기반으로, 인도 내에서 가장 중요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세그먼트에 투입된다. 닛산은 그라바이트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