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재팬은 2월 12일, 푸조의 C세그먼트 SUV ‘3008’ 최초의 전기차 ‘E-3008’을 출시했다. SNS에서는 “기대하던 E-3008이 드디어…!”, “터키석 블루 컬러가 강렬하다” 등 반응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형 3008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5년 7월에 공개됐다. 혁신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우수한 연비, 민첩하면서도 유연한 주행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고, ‘2025-2026 일본 카 오브 더 이어’ 10 베스트 카에도 이름을 올렸다.
신형 3008은 C·D 세그먼트를 위해 설계된 플랫폼 ‘STLA-Medium’을 채택했다. 설계 자유도를 크게 높인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푸조 특유의 주행 성능을 정교하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익스테리어는 쿠페의 유려한 실루엣과 SUV 특유의 힘 있는 존재감을 결합한 패스트백 포르맷으로 완성했다. 사이드 윈도 몰딩은 눈에 띄지 않도록 처리해 측면 라인을 이음새 없이 깨끗하게 정리했다. 대형 프레임리스 그릴과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은 푸조의 신세대 디자인 언어를 또렷하게 드러낸다.
인테리어에는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컴팩트 스티어링 휠을 조합한 ‘PEUGEOT Panoramic i Cockpit’을 적용해 시인성과 조작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최대 10개의 기능을 지정할 수 있는 ‘i-Toggles’를 통해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수평 기조의 조형과 도어 트림으로 이어지는 패브릭, 8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하나의 공간처럼 느껴지는 일체감과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적재 공간은 기본 520L(최대 1480L)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챙겼다.
전동화 모델인 ‘E-3008’은 73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C 모드 기준 604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수냉식 온도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16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50kW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약 30분 만에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차체 바닥 아래에 평평하게 배치한 배터리는 무게중심을 낮추고 중량 배분을 최적화해, 고속에서도 흔들림을 줄이고 스티어링 응답성을 날카롭게 만든다. 예열 기능과 3단계로 조절 가능한 회생제동 등 배터리 전기차 전용 기능도 갖췄다.
전용 휠, 도장 마감된 휠 아치, 리어 배지 등을 통해 외관에서 전기차만의 존재감을 강조했고, GT 알칸타라 패키지는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과 단단한 착좌 지지력을 제공한다. 제조사 권장 소비자 가격은 760만 엔(약 6,908만 원, 부가세 포함)으로, CEV 보조금 대상에 포함돼 도쿄도 기준 최대 134만 엔(약 1,218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X(옛 트위터)에서는 “기다리던 E-3008이 드디어…!”, “축적된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부은 차”, “터키석 블루 컬러가 특히 인상적”이라는 호평이 이어지는 한편, “FF 단일 그레이드 구성인가”, “음… 이 사양에 760만 엔(약 6,908만 원)이면 다소 부담스럽다”와 같은 냉정한 반응도 함께 올라오며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