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추 에넥스는 2024년 9월 하순부터 판매해 온, 경유에 최대 40%의 리뉴어블 디젤(RD)을 혼합한 연료 ‘RD40’의 명칭을 2월 16일 자로 ‘FINE DIESEL’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FINE DIESEL의 보급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혼합·주유 전 과정에 걸친 공급망을 구축·확장하는 한편,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CO2 배출을 억제하면서 탈탄소 사회 구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새 이름 ‘FINE DIESEL’은 ‘FINE(품질이 뛰어난·세련된·맑게 갠)’과 ‘DIESEL(경유)’을 결합해, 고품질의 환경 배려형 경유 대체 연료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로고는 ‘F’와 ‘D’를 모티브로 삼아 RD와 경유가 하나로 융합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지구를 연상시키는 블루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상징하는 그린을 조합해, 클린에너지로의 전환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캐치프레이즈는 “그 선택으로 지구의 미래는 바꿀 수 있다”다. RD를 선택한다는 의사결정이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FINE DIESEL은 지방세법상 ‘경유’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연료가 부족해졌을 때에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반 경유를 그대로 주유할 수 있다. 또 RD 100% 연료를 사용할 때 요구됐던 양도증 발급이나 관리부 작성 등의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 없어, 별도의 특수한 행정 절차 없이 운용이 가능하다.
온실가스대책법·에너지절약법에 따른 CO2 배출량 보고 체계에서는, 바이오 기원의 연료 사용에 따른 CO2 배출량은 에너지 사용량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FINE DIESEL의 경우 RD 40%에 해당하는 분량은 보고 대상에서 빠지고, 경유 60%분만 보고 대상이 되기 때문에, 보고상 CO2 배출량을 순수 경유 대비 40% 줄일 수 있다. CO2 배출 원단위는 FINE DIESEL이 1.57kg-CO2/L, 경유가 2.62kg-CO2/L이다.
또한 RD 100% 연료와 비교하면 비용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게 억제할 수 있어, 각 기업의 CO2 감축 목표와 예산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하기에 유리하다.
RD는 식량과 경쟁하지 않는 식용유, 폐식용유, 폐동·식물유 등을 원료로 한 바이오 기원 연료로, 온실가스대책법·에너지절약법상 보고에서 에너지 사용량 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실질적으로 CO2를 100% 감축할 수 있는 탄소중립 연료다. 여기에 더해 LCA(라이프사이클 평가 기준) 관점에서도 CO2 배출량을 경유 대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토추 에넥스는 지속가능성 방침 가운데 하나로 ‘사업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기여’를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FINE DIESEL 유통을 본격 확대함으로써, 순환경제와 탈탄소 사회 실현을 동시에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