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나는 클래식카 전시, 놓치지 마세요!

종문달자. | 2026.02.11

요코하마 히스토릭 카 데이 사무국은 클래식카의 매력을 바로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인 요코하마 히스토릭 카 데이 14th를 2월 28일, 요코하마미술관 앞 그랑몰 공원 ‘미술의 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장소를 옮겨 새롭게 치르는 첫 행사다.

행사 당일에는 약 90대의 클래식카가 한자리에 모인다. 100년 전에 생산된 포드, 90년 전 오스틴을 비롯한 다양한 차량이 전시될 예정으로,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오래된 것을 아끼고 보존해 온 정신을 널리 전하려는 ‘하루 한 번뿐인 야외 전람회’다.

이 이벤트는 첫 회부터 일관되게, 자동차 생산국도, 제조사도, 오너와 관람객의 관계도 구분하지 않는 개방성을 특징으로 삼아 왔다. 주최 측은 긴 세월을 함께해 온 각 자동차의 매력과 즐기는 법, 그리고 자동차와 함께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행사장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는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무대가 되는 그랑몰 공원 ‘미술의 광장’에는 푸른 수목 사이로 시대를 초월한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게 된다. 주최 측은 이러한 풍경을 마주하는 시간이, 사람들이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자동차 문화의 의미와 그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전시 차량은 주로 1950~80년대 모델이 중심을 이룬다. 주최 측은 오래된 차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아 있는 이유로, 제작 당시의 사고방식 차이를 꼽는다. 물자가 지금처럼 풍족하지 않던 시절, 자동차는 고쳐 쓰고 또 고쳐 쓰는 것을 전제로 설계·제작됐다. 대량생산 체제로 완전히 넘어가기 전 과도기였던 만큼, 오늘날보다 사람 손이 훨씬 많이 들어갔던 것도 이러한 보존의 배경이다.

현대 공산품에서는 보기 힘든 소재 특유의 질감,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세밀한 마감, 감성을 자극하는 유려한 곡선미 등 개성이 뚜렷한 명차들이 행사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입장은 무료다. 비가 와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경보급 악천후나 비상사태 선포, 관계 부처의 지침이 내려질 경우에는 취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