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의 비스포크 부문인 멀리너가 '바투르 컨버터블' 4호차를 완성했다. 지금까지 등장한 바투르 컨버터블 가운데 가장 정교하게 큐레이션된 모델이다.
새 오너 소니아 브레스로에게 코치빌트 벤틀리는 익숙한 영역이다. 그의 컬렉션에는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 '스피드 식스 컨티뉴에이션 시리즈', 그리고 현대 코치빌트 벤틀리의 1호차로 기록된 '바카랄'이 포함돼 있다.
브레스로는 색상과 소재가 빚어내는 조화를 무엇보다 중시하며, 모든 디테일을 한 점씩 짚어가며 지정한다. 이러한 섬세한 작업을 통해 화려하게 큐레이션된 사양이 탄생하고, 동시에 오너만을 위한 새로운 요소들을 더해낼 수 있다는 점이 멀리너의 역량과 장인정신을 대변한다.
바투르 컨버터블 4호차는 럭셔리한 미학을 전면에 내세운 사양으로 꾸며졌다. 오너 전용 컬러를 입힌 트라이톤 디자인을 적용했고, 바투르 특유의 '엔드리스 보닛' 실루엣을 강조하기 위해 폭 6mm의 글로스 실버 파인 라인을 더했다.
상단 컬러인 '브레스로 블루'는 루프 캔버스와 컬러 매칭을 통해 벤틀리 최초의 비스포크 컬러 루프를 구현했다. 루프를 수납하면 동일한 깊이의 블루 톤을 지닌 에어 브리지가 드러난다. 외관 디테일은 보닛의 핀스트라이프, 휠과 사이드 미러의 포인트 컬러, 폴리시드 티타늄 배기 피니셔, 브라이트 실버 그릴 등으로 마무리된다.
이 오너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컬렉션을 한눈에 구분 짓는, 절제된 개인화 요소다. 캐빈에 들어서면 애니메이션 효과를 더한 웰컴 램프가 41만 5,800개의 초미세 미러를 통해 손글씨 스타일 스크립트로 그녀의 이름을 투영한다. 이 차에서 가장 강도 높게 개인화된 장치 가운데 하나다.
실내는 따뜻한 가을 톤의 탄과 캐러멜 색상에 익숙한 라이트 블루 포인트 컬러를 더해 구성했다. 에어 브리지에 적용된 독창적인 비스포크 '브레스로 블루'를 실내로 끌어와 색의 흐름을 이어간다. 토노 커버의 대비 스티치는 시트, 헤드레스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인테리어 전반을 관통하며, 차량명에 영감을 준 바투르 화산의 윤곽은 깊은 파일의 플로어 매트에 섬세하게 새겨 넣었다.
초기 벤틀리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브라이트 알루미늄 엔진 스핀 피니시가 캐빈 파시아를 완성한다. 벤틀리 로테이팅 디스플레이에는 세 개의 게이지에 비스포크 컬러 다이얼을 적용해, 새틴 블루 벤틀리 시계 다이얼과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다.
엔진 스핀 파시아는 실내에서 유일한 금속 가공 요소가 아니다. 예술성을 더하기 위해 바투르 컨버터블 4호차에는 벤틀리 최초로 3D 프린팅 플래티넘이 사용됐다. 스티어링 휠의 상사점 마커와 각각의 오르간 스톱을 이 귀금속으로 제작해, 차량의 독점성과 혁신성을 한층 부각한다.
높은 수준의 비스포크 사양을 갖췄지만, 바투르 컨버터블은 여전히 벤틀리 상징인 W12 엔진의 최정점에 있는 사양을 품고 있다. 최고출력 740마력을 내는 6.0리터 트윈터보차저 장착 파워트레인은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조립되며, 멀리너 플래그십 코치빌트 시리즈라는 이름에 걸맞은 그랜드 투어링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