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세라티가 고성능 쿠페 그란투리스모와 오픈카 그란카브리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유럽에서 공개했다.
2007년 초대 모델이 등장한 뒤,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새롭게 바뀐 두 모델은 엔진과 변속기 재조정, 디자인 변화, 주행 성능 개선, 실내 품질 향상 등 폭넓은 변화를 거쳤다.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운전자에 대한 응답성과 주행 만족감을 높였다. 배기음도 다듬어 한층 인상적인 사운드 성격을 갖도록 했다.
■ 3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
두 모델 모두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490hp 버전에는 클리오 휠, 새틴 크롬 디테일, 풀 그레인 가죽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그란투리스모에는 우드 패널을, 그란카브리오에는 카본 파이버 패널을 더해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590마력인 트로페오는 단조 페가소 휠, 노출형 카본 파이버,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전자제어 LSD,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갖춘다. 레드 가죽과 아이스 가죽 인테리어, 전용 범퍼와 디퓨저도 적용된다.
트로페오에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 ‘네튜노’가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40마력 높아진 590마력이다.
마세라티 슈퍼카 MC 푸라와 같은 F1 유래 MTC, 즉 마세라티 터보 컴버스천 기술과 기통 휴지 기능도 적용됐다.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프런트 디퍼렌셜은 엔진과 같은 축에 배치됐다.

포르고레는 760마력의 순수 전기차 버전이다. 8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륜 1개, 후륜 2개 등 총 3개의 모터를 탑재한다. 최대 1200마력 이상의 설치 출력을 바탕으로, 바퀴에는 760마력을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후륜의 2개 모터는 정밀한 토크 벡터링을 구현한다. 92.5kWh 배터리는 T자형 구조를 채택해 차체 높이를 1353mm로 낮췄다. 이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마세라티는 설명했다.
포르고레에는 AWD 디스커넥트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이 기능은 500밀리초 만에 프런트 하프샤프트를 물리적으로 분리해 후륜구동으로 전환한다.
새로운 에너지 관리 알고리즘을 통해 그란투리스모 포르고레의 주행거리는 540km 이상을 달성했다.
그란투리스모 포르고레의 최고속도는 325km/h다. 그란카브리오 포르고레는 세그먼트 최초의 완전 전동 카브리오레로, 최고속도 290km/h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동 카브리오레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마세라티는 설명했다.
■ 주행 모드 확장
가솔린 모델은 3가지 기본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490마력 버전에는 새롭게 ‘컨트리’ 모드가 추가됐다. 이 모드는 시속 120km 이하에서 차고를 20mm 높인다. 포르고레에도 같은 기능이 설정된다.
스포츠 모드는 더 풍부한 배기음과 다이내믹 서스펜션을 제공한다. 트로페오에도 적용된다. GT 모드도 마련된다. 트로페오 전용으로는 코르사 모드가 설정된다.
포르고레는 맥스 레인지와 GT를 포함해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스포츠와 코르사 모드에서는 모든 등급에서 런치 컨트롤을 사용할 수 있다.
코르사 모드에서는 3모터 토크 벡터링과 함께 최대 10%의 출력 증가가 가능한 퍼포먼스 옵티마이저가 작동한다.
■ 디자인과 공력 성능 개선

전면부는 전면적으로 새롭게 설계됐다.
경계층 흡입 슬롯을 갖춘 새 형태의 에어 인테이크, CFD 해석으로 개발한 외부 에어 커튼, 전면 다운포스 증가에 최적화한 센터 스플리터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새 디자인의 클리어 렌즈를 적용한 조명 시스템이 들어간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새 ‘트라이덴테’ 휠은 글로스 블랙 사양이며, MC 푸라 첼로에서 영감을 받았다. 트레드는 10mm 넓어져 안정성과 조향 정밀도를 높인다.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에는 7가지 새 외장 색상이 추가됐다. 그린 주피터 매트, 블루 데님, 브론조 루치도 또는 매트, 그리지오 미스테로, 로쏘 벨벳, 오로 리리코가 마련된다.
실내에는 보르도 가죽과 누드 알칸타라 조합, 또는 블랙·탄 가죽, 새 마호가니 트림이 설정된다.
■ 인테리어·편의 사양 업그레이드

새로운 레이싱 감성의 스티어링 휠은 위아래가 평평한 형태와 다크 새틴 알루미늄 스포크를 채택했다. 퍼포레이티드 가죽과 알칸타라 인서트를 조합한 스포츠 버전도 마련된다.
마세라티 디지털 시계는 메탈 베젤, 팔각형 디자인, 새 그래픽, 모드 전환 팝업 기능을 갖춘다. PRND 셀렉터는 프리미엄 메탈 소재의 입체적인 조작부로 바뀌었고, 스티어링 휠 패들에는 새로운 주차 기능이 추가됐다.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 맞춤 설정이 가능한 12.2인치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이나 피로를 감지하는 새 모니터링 시스템도 처음 탑재됐다.
그란카브리오는 4인승 패브릭 소프트톱을 채택했다. 이 소프트톱은 우수한 단열성과 차음 성능을 갖췄다.
트로페오와 포르고레에는 목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는 ‘에어 넥 워머’가 기본 장착된다. 이를 통해 추운 계절에도 주행을 즐길 수 있다.
2026년 말에는 보테가 푸오리세리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프트톱을 완전히 개인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처음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카탈로그와 비스포크 2개 레벨, 코르세·푸투라·우니카 3개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