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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수동이지"…페라리가 만든 진짜 같은 수동차

레스폰스 편집부 | 20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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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클러치 페달을 되살린 한정 모델을 선보였다. 페라리는 7월 3일 한정판 모델 12칠린드리 마누알레를 발표했다. 생산 대수는 1,499대로 제한된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마누알레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 DCT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자가 직접 기어를 조작하는 수동변속기 감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가 자체 개발한 마누알레 바이 와이어는 기어 레버와 클러치 바이 와이어 페달을 조합한 새로운 수동 조작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수동 모드와 자동 모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수동 모드에서는 전진 6단과 후진 기어를 조작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의 패들시프트는 삭제됐고, 기어 레버와 클러치 페달 조작에 집중한 구성이 적용됐다.

이는 페라리로서는 오랜만의 결정으로, 운전자가 직접 차를 다룬다는 감각을 중시한 설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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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레버는 내부에 강철로 만든 중심 축을 기준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됐으며, 무게는 3.5kg 미만이다.

센서와 정교한 기계식 구조를 갖춰 기어가 맞물리고 풀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적인 저항감을 재현한다. 기어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경우 기계적으로 잠기는 구조도 갖췄다.

클러치 페달은 운전자가 페달을 밟는 정도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DCT 클러치팩에 전달한다. 프리로드 스프링, 캠, 롤러로 구성된 아날로그 구조를 통해 기존 수동변속기와 비슷한 페달 압력을 구현했다.

클러치 조작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시동이 꺼지거나 변속 충격이 발생하는 등 실제 수동변속기 차량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인다.

12칠린드리 마누알레는 자연흡기 6.5리터 V12 엔진을 탑재한다. 최고출력은 830마력, 최고 회전수는 9,500rpm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340km를 넘고, 제로백은 약 3.0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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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센터 터널 콘솔, 기어 레버, 노브, 게이트 시프터, 페달이 새롭게 바뀌었다. 게이트 시프터는 후진 기어를 왼쪽 위에 배치한 6단 패턴을 적용했다.

알루미늄 원형 노브에는 백라이트가 들어간 기어 표시가 삽입됐다. 게이트 시프터의 스틸 플레이트에는 소리굽쇠 형태의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장식이 더해졌다.

외관에서는 프런트 스플리터와 리어 윙에 핀스트라이프 마감을 적용해 페라리 365 GTB4를 오마주했다. 측면 배지에는 레이저 각인 로고가 들어가며, 전용 5스포크 단조 휠과 알루미늄 도어실도 마련된다.

생산 대수 1,499대는 1947년에 제작된 페라리 최초의 12기통 엔진 배기량 1,499cc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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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색상은 로쏘 루비노 론치 에디션을 비롯해 아르젠토 뉘르부르크링, 네로 데이토나, 로쏘 디노, 지알로 몬테카를로, 베르데 첼트베크, 블루 포치 등 25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시트는 컴포트와 레이싱 두 가지 타입으로 제공되며,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가죽과 알칸타라를 활용한 실내 맞춤 사양도 선택할 수 있다.

구매 이후에는 7년동안 정식 정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점검은 2만km마다 또는 1년에 한 번 진행되며, 주행거리 제한은 없다. 정비는 마라넬로의 페라리 트레이닝 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전문 인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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