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이 2026년 모터스포츠 활동 계획을 내놓았다. 사륜 레이스에서는 ‘POTENZA’, 이륜 레이스에서는 ‘BATTLAX’ 브랜드 타이어를 앞세워, 최고 수준의 프로 레이스부터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그라스루츠 대회까지 국내외 모터스포츠 전반을 폭넓게 후원한다.
브리지스톤은 “타이어는 생명을 싣고 달린다”는 원칙 아래, 선수의 안전과 안심을 최우선에 두며 현장에서 다듬어 낸 타이어를 공급해 왔다. 회사는 모터스포츠를 ‘달리는 실험실’로 정의하고, 레이스에서 갈고닦은 기술을 사륜·이륜 양쪽의 양산 타이어 성능 향상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고 있다.
이마이 히로시 상무이사 겸 글로벌 모터스포츠 총괄은 “모터스포츠는 궁극의 팀 스포츠”라며 “모든 관계자가 하나의 팀, ‘원 팀(One Team)’이 되어 혼을 담아 만든 타이어를 계속해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사륜 레이스
[]AUTOBACS SUPER GT[]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는 톱 카테고리 레이스로, 국내외 여러 타이어 제조사가 타이어를 공급한다. 브리지스톤은 이 시리즈를 타이어 한계 성능을 끝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 개발 무대로 삼고 있다.
2025년에는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한 팀이 GT500 클래스에서 10년 연속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고, GT300 클래스에서도 시리즈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2026년에는 GT500 클래스 12개 팀, GT300 클래스 6개 팀에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타이어 설계 담당자는 “2026년 시즌을 겨냥한 신규 스펙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GT500, GT300 모두 타이어 컴피티션 마지막 해를 장식하기에 손색없는 성능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타이어 재료 개발 담당자는 “라이벌 제조사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드라이버의 생생한 피드백을 받아, 원자재 단계부터 다시 설계해 높은 ‘전투력’을 갖춘 타이어를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ENEOS 슈퍼 내구 시리즈[]
일본 최대 규모의 참여형 모터스포츠다. 브리지스톤은 2024년부터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이 레이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POTENZA RACING TIRE’를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여러 클래스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문화와 모터스포츠 문화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ST-Q 클래스에서는 탄소중립 모빌리티 사회 실현을 ‘발 아래’에서 받쳐 나간다는 구상이다.
타이어 설계 담당자는 “슈퍼 내구만의 다양한 차종을 상정해 타이어를 개발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차종마다 다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자극적”이라고 말했다.
[]NTT INDYCAR SERIES[]
북미 최고봉에 해당하는 포뮬러카 레이스다. 브리지스톤 그룹은 2030년까지 이 레이스의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2000년부터 이어져 온 ‘Firestone’ 브랜드 타이어의 독점 공급은 올해로 27년째를 맞았다.
브리지스톤 아메리카스 Inc.의 모터스포츠 담당자는 “1909년 파이어스톤이 레이스라는 궁극의 무대를 실험실로 활용하기 시작한 이후, 모터스포츠의 전통과 열정을 끊김 없이 계승해 왔다”며 “2026년에도 ‘FIRESTONE FIREHAWK’ 타이어의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새로운 고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INDY NXT by Firestone[]
NTT INDYCAR SERIES의 차세대 드라이버를 키우는 육성 카테고리 레이스다. 브리지스톤은 1991년부터 2013년까지 ‘Firestone’ 브랜드 타이어로 이 카테고리를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 다시 장기적인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복귀했다.
[]Indy Autonomous Challenge(IAC)[]
북미와 유럽에서 열리는 완전 자율주행차 레이스다. 전 세계 14개 대학, 수백 명의 대학생이 10개 팀을 꾸려 각자가 설계한 AI 드라이버로 경쟁한다. 브리지스톤은 2021년부터 ‘Bridgestone’ 브랜드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TOYOTA GAZOO Racing GR86/BRZ Cup[]
레이스 출전용으로 번호가 등록된 ‘TOYOTA GR86’과 ‘SUBARU BRZ’로 치르는 일본자동차연맹(JAF) 공인 원메이크 레이스다. 프로 드라이버도 참가하는 프로페셔널 시리즈에는 이 레이스에 사용할 수 있는 ‘POTENZA’ 타이어를 공급한다.
타이어 설계 담당자는 “테스트와 레이스 현장에서 드라이버의 피드백을 최우선으로 삼고, 그 데이터를 치밀하게 분석해 다음 설계로 이어 가고 있다”며 “개발 성과가 레이스 결과로 곧바로 드러나기 때문에, 개발자로서 손끝의 감각까지 직접 전해지는 듯한 보람이 있어 무척 매력적인 무대”라고 말했다.
[]마츠다 글라스 루츠 모터스포츠 카테고리[]
수많은 마쓰다 팬이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무대다. 2026년에는 신제품 ‘POTENZA Adrenalin RE005’ 타이어를 원메이크로 공급한다. 또 전통 있는 ‘미디어 대항 로드스터 내구 레이스’에도 같은 신제품 ‘POTENZA Adrenalin RE005’를 제공한다.
[]전일본 짐카나 선수권[]
턴과 슬라럼이 포함된 포장 코스를 달려 최고 기록을 겨루는 모터스포츠다. 이 선수권에서 브리지스톤은 PE/PN 클래스에 신제품 ‘POTENZA RE-71RZ’, BC 클래스에는 계속해서 ‘POTENZA RE-12D TYPE A’와 ‘POTENZA RE-11S’를 공급한다.
2025년에는 5개 클래스에서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한 드라이버가 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설계 담당자는 “2025년 챔피언 등극이라는 뛰어난 성과는 우리 설계자에게도 큰 감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주행의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리고, 독자 여러분의 도전을 힘 있게 밀어 줄 수 있는 타이어 개발에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TOYOTA GAZOO Racing Rally Challenge[]
입문자를 겨냥해 일본 전역에서 열리는 랠리 대회다. 브리지스톤은 이 대회에서 사용이 허용된 ‘POTENZA RE461R Kai TYPE A’ ‘POTENZA RE480R’을 공급한다.
◆ 이륜 레이스
[]FIM 세계 내구 선수권(EWC)[]
이륜 로드레이스 세계선수권 가운데 유일하게 복수의 타이어 제조사가 타이어를 공급하는 레이스다. 브리지스톤은 2026년에 전년도보다 2개 팀을 추가해 총 7개 팀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2025년에는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한 팀이 5년 연속, 통산 6번째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다. 브리지스톤은 2026년에도 높은 그립력과 내구성, 다루기 쉬운 핸들링 성능을 한층 진화시킨 타이어를 계속 공급할 계획이다.
타이어 설계 담당자는 “8시간, 24시간에 이르는 내구 레이스에서 다양한 조건을 버텨 내며 일정한 성능을 내는 타이어를 개발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지금의 위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이어 재료 설계 담당자는 “2016년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뒤 어느덧 10년, 5년 연속 챔피언을 차지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며 “올해도 전 라운드 우승과 시즌 챔피언 석권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FIM 세계 내구 선수권 스즈카 8시간 내구 로드 레이스[]
FIM 세계 내구 선수권(EWC) 4개 라운드 가운데 하나다. 2025년에는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한 팀이 이 대회에서 18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브리지스톤은 2026년에도 많은 팀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함께 정상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팀 명단은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6 브리지스톤 스즈카 4시간 내구 로드 레이스[]
브리지스톤은 ‘스즈카 4시간 내구 로드 레이스’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했으며, 2026년 대회는 ‘2026 브리지스톤 스즈카 4시간 내구 로드 레이스’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이 레이스는 1980년 시작된 이후, 젊은·중견 라이더가 ‘스즈카 8시간 내구 로드 레이스’에 도전하기 위한 등용문 역할을 해 왔다. 2026년 새롭게 출발하는 이번 대회는 내구 레이스 라이더와 팀을 키우는 무대이자, 미래를 내다본 차량·부품 개발을 가속하는 장, 나아가 일본 내 내구 레이스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MFJ 전일본 로드 레이스 선수권[]
2025년 JSB1000 클래스에서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한 라이더가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다. 브리지스톤은 2026년에도 JSB1000 17개 팀과 J-GP3 클래스를 포함한 다수의 라이더에게 타이어를 공급한다.
ST600 클래스에는 올해에 이어 ‘BATTLAX RACING R11(NHS)’를 공급하며, 2026년에도 원메이크 방식으로 레이스를 지원한다.
타이어 설계 담당자는 “전일본 로드 레이스 최고봉 클래스인 JSB에서 2002년부터 24시즌을 치르며 그 가운데 20번이나 챔피언을 차지했다”며 “오랜 시간 쌓아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승리하는 타이어를 만들고, 레이스에서 단련한 기술을 시판 타이어 전반으로 폭넓게 확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캐나다 슈퍼바이크 챔피언십(CSBK)[]
브리지스톤은 캐나다 슈퍼바이크 챔피언십(CSBK)에 출전하는 팀에 ‘Bridgestone BATTLAX Racing V03’를 공급하고 있다.
[]몬스터 에너지 AMA 슈퍼크로스, GNCC 레이싱, WORCS 시리즈, 내셔널 헤어 앤 하운드[]
이 네 개 레이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열리는 대표적인 오프로드·모토크로스 시리즈다. 브리지스톤은 ‘BATTLECROSS’ 타이어 풀 라인업으로 해당 레이스들을 지원하고 있다.
◆ 지속 가능한 모터스포츠와 팬 저변 확대 활동
[]KYOJO CUP[]
브리지스톤은 지난해부터 여성 한정 레이스 시리즈 ‘KYOJO CUP’의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참여해, 개막전부터 레이스와 드라이버를 지원하고 있다. 여성 드라이버 레이스 지원을 통해 일본 모터스포츠 문화가 한층 더 성숙하고 다양해지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POTENZA 서킷 챌린지(PCC)[]
처음 서킷을 달려 보는 초보자가 프로 드라이버에게 직접 레슨을 받으며, 서킷 주행의 재미를 체감하도록 돕는 참여형 주행 이벤트다. 올해는 총 네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브리지스톤은 초·중급자를 겨냥한 ‘POTENZA 서킷 미팅’도 계속 열 예정이다. 회사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모터스포츠의 매력과 재미를 폭넓게 전하고, 모터스포츠 팬층을 꾸준히 넓혀 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