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이 새로운 전략 계획 ‘futuREady’를 발표하며, 2030년을 겨냥한 성장 전략의 3가지 축을 제시했다.
르노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 12종, 국제 시장에 14종의 신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A-B 세그먼트에서의 강점을 유지하는 동시에, C-D 세그먼트에서는 공세를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동화 전략에서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양대 축으로 라인업을 전개한다. 풀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은 2030년 이후에도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 제공된다. 상당수 소비자에게 하이브리드가 전기차로 넘어가는 첫 단계가 되기 때문이다. 유럽 외 시장에서도 디젤 엔진을 대체하는 현실적인 옵션으로 하이브리드 보급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차세대 전동 플랫폼 ‘RGEV medium 2.0’을 도입한다. 이 플랫폼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설계됐으며, 더 긴 주행 가능 거리, 800V 아키텍처 기반 초고속 충전, 최신 기술, 향상된 효율성을 동시에 노린다. B+ 세그먼트부터 D 세그먼트까지 아우르는 모듈식 구조로, 다양한 차체 타입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RGEV medium 2.0은 3가지 구성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순수 전기차 사양은 WLTP 기준 최대 75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최대 2톤을 견인할 수 있는 4x4 전기차 사양, 레인지 익스텐더를 탑재해 총 주행 가능 거리 1,400km를 실현하는 사양도 준비된다. 전기차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장거리 이동의 자유를 놓치지 않는, 새로운 이동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800V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아키텍처를 적용한 차세대 전기 밴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국제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14종의 신형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브랜드 존재감과 공세를 강화한다.
르노 브랜드는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유럽 외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화 비율은 유럽에서 100%, 유럽 외 지역에서 5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