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6년 만에 ‘스타렛’ 부활하나?

아폴로 뉴스 서비스 | 2026.03.05

토요타의 한때 대표적인 히트작이었던 스타렛이 부활할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완전히 새로 나오는 신형 스타렛은 2027년 가을 월드 프리미어가 유력하며, 가격은 엔트리 모델이 130만 엔(약 11억 8,000만 원), 하이브리드가 190만 엔(약 17억 2,000만 원) 선, GR 버전은 260만 엔(약 23억 6,000만 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소형차 1세대 스타렛은 1973년에 출시됐고, 마지막인 5세대 모델은 1996년에 등장했다. 하지만 불과 3년 뒤인 1999년에 생산이 끊기면서 이름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26년 동안 이 이름을 들을 일은 없었지만, 2023년 생산이 종료된 토요타 파소/다이하츠 분의 후속 모델에서 다시 차명이 부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파소/분 후속 모델 개발은 애초 다이하츠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이하츠의 인증 신청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서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대신 토요타가 독자 개발에 나섰고, 그 신형 모델에 ‘스타렛’이라는 이름을 붙이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신형 스타렛에는 고성능 버전인 GR이 별도로 준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시선이 쏠린다. 다만 이번에는 GR과는 다른 표정을 한 베이스 모델에 주목해, 지금까지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그 디자인을 가늠해 봤다.

차세대 모델의 기본 골격은 DNGA(다이하츠 뉴 글로벌 아키텍처)에서 TNGA(토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 플랫폼으로 이행한다. 예상 차체 크기는 전장 3,670mm, 전폭 1,665mm, 전고 1,525mm 수준으로, 파소보다 전장이 20mm 길고, 야리스보다는 270mm 짧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스타렛 베이스 모델의 예상 디자인을 보면, 헤드라이트에는 직선을 강조한 해머 모티프를 적용했다. 차폭 전체를 가로지르듯 크게 파인 하단 그릴과, RV 못지않게 두툼한 언더바를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측면에서는 시각적으로 폭을 넓게 느끼게 하는 휠하우스 조형이 눈에 띈다.

베이스 그레이드의 파워트레인은 1.0리터 직렬 3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약 70ps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버전도 투입이 기대된다. GR 버전에는 새로 개발한 1.3리터 직렬 3기통 터보 엔진이 들어가며, 최고출력은 150ps를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