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인바스, 플라스틱 재활용의 새로운 전환점!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3.04

리파인버스는 2026년 7월부터 ‘폴리올레핀 재활용 사업’을 본격 가동하고, 리파인버스 이노베이션 센터(RIVIC) 내에 폴리올레핀 재활용 원료 생산 라인을 새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환경성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매년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은 약 823만 톤에 이른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소각을 통해 에너지를 회수하는 서멀 리사이클 방식에 의존하고 있으며, 실제로 재생 원료로 다시 쓰이는 비율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리파인버스 그룹은 이런 구조적 한계를 풀기 위해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폴리올레핀 계열 소재를 대상으로 회수·선별·가공 기술을 개발해 왔다. 폐플라스틱을 안정적으로 재생 원료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다져 온 것이다.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사업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상용 단계로 끌어올려, 일본 국내에서 자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에 맞춰 추진된다.

새 사업의 핵심은 포장재를 비롯해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을 회수해 재생 원료로 만들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일관된 프로세스로 구축하는 것이다. RIVIC 안에 새로 들이는 생산 라인에서는 폐기물 선별 정밀도를 끌어올리고, 이물질 제거와 조성 검사를 고도화해, 머티리얼 리사이클과 케미컬 리사이클 어느 쪽에도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원료로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28년 6월 결산 기준으로 매출 10억 엔(약 91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기업이 배출하는 폐플라스틱을 일회성 폐기물이 아닌 순환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서멀 리사이클에 치우친 현재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높은 자원 효율을 구현하는 재활용 모델로의 전환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리파인버스는 20년 넘게 순환경제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다양한 소재의 재생·신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오피스와 각종 시설에서 대량으로 버려지는 타일 카펫을 회수해 자체 공장에서 재생 소재 ‘리파인 파우더’로 가공하면서, 업계에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로 여겨지던 수평 순환형(동일 용도 수준으로 다시 쓰는) 재활용을 실제 비즈니스로 만들어 냈다.

또한 폐어망과 폐차 에어백을 고품질 리사이클 나일론 펠릿 ‘REAMIDE(리아미드)’로 재탄생시키는 사업도 전개 중이다. 여기에 더해 조류의 깃털인 ‘페더’를 원료로 한 바이오 소재 ‘ReFEZER(리페저)’, 자동차 내장재를 재활용해 만든 아스팔트 개질재 ‘REOCA’, 고무 재생 소재 ‘RENAMY’ 등 다양한 리사이클 소재 포트폴리오를 넓혀 가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CO2 배출을 줄이면서 동시에 자원 순환을 고도화하는 ‘탈탄소·순환경제’ 모델 구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