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타임재팬은 2월 10일, 배달원을 지원하는 전용 앱 ‘배달 NAVITIME’에서 업계 최초로 1인승 ‘미니카’(초소형 모빌리티 가운데 물색 번호판으로 등록된 차량)의 교통 규칙을 반영한 전용 경로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이른바 ‘라스트 마일’ 구간의 배달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비용과 환경 부담은 낮으면서도 차체가 작아 기동성이 뛰어나고, 좁은 골목 배달에 특히 유리한 미니카에 대한 활용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미니카를 사용하는 앱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경차나 원동기장치자전거와는 다른, 미니카 고유의 교통 규칙을 반영한 경로 검색·내비게이션 기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고, 회사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이번 기능을 개발했다.
도로운송차량법상 미니카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지만, 도로교통법상으로는 일반 자동차로 취급된다. 이번 기능은 이처럼 이중 구조를 이룬 복잡한 교통 규칙을 모두 고려해 경로를 검색하고 안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배기량 50cc 이하의 3륜·4륜 미니카에 적용되는 교통 규제를 기준으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는 피하면서 통행 가능한 유료도로는 반영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경로를 안내한다. 자주 혼동되는 원동기 1종의 시속 30km 제한이나 2단계 우회전 규정은 미니카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미니카 주행 조건에 맞춘 내비게이션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배달 차량 설정’ 메뉴에서 새로 추가된 ‘미니카’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배기량 기준이나 유료도로 통행 구분 등에서는 미니카가 원동기장치자전거와 동일하게 취급되지만, 제한 속도나 우회전 방법 등 실제 주행 규칙에서는 일반 자동차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경로를 검색하고 안내할 때 승용차용이나 원동기장치자전거용 어느 쪽과도 다른, 미니카 전용 기준을 별도로 반영해야 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회피, 일반 유료도로 주행 지원, 그리고 ‘이륜차 통행 금지’ 구간 주행 지원 등이 있다. 미니카가 진입할 수 없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는 자동으로 제외한 경로를 안내한다.
또한 시스템은 미니카가 통행 가능한 일반 유료도로를 고려해 경로를 탐색한다. 미니카는 원동기 1종이 통행할 수 없는 바이패스나 고가도로 등 ‘이륜차 통행 금지’ 구간에서도 원칙적으로 통행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도로를 포함해 실제로 미니카가 다닐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한다.
일반 유료도로 통행료는 원동기 1종 요금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일반 유료도로에서는 원동기 1종에 적용되는 ‘경(輕) 차량 등’ 통행료 체계를 기준으로 비용을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