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타운유는 효고현 가사이시 도노하라초에 지역 협창형 물류 거점인 KASAI SUSTAINABLE BASE(이하 KSB)를 완공했다.
KSB는 ‘지방에서, 물류 현장에서, 지속가능성을 구현한다’는 이념 아래, 히라타운유가 추진해 온 협창 모델의 핵심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부지 면적은 약 2,457평이며, 영업용 창고동, 사무동, 휴게동, 차량 간판 작업동, 식재 구역을 두루 갖췄다. 단순한 물류 기능을 넘어, 지역 주민을 위한 배움의 장 역할까지 겸하는 새로운 거점으로 출발했다.
시설 콘셉트는 ‘물류 위기 해결’과 ‘지속가능성 제안’이다. 회사는 준공 축하 화환을 받지 않는 대신, 식재 지원을 요청하는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고, 목표의 200%를 넘겨 모금을 달성했다. “축하의 마음을 우리 회사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에 환원해 개방형 배움의 공간으로 쓰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후원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된 결과다.
히라타운유는 KSB를 통해 물류업계의 일하는 방식 개혁과 지역 환경 교육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방에서 출발한 지속가능성 모델을 국내외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KSB는 물류 기능과 지역 협창 기능을 한데 묶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물류 거점이다.
영업용 창고동은 약 550평 규모로, 트러스 공법을 적용해 기둥이 없고 보 하부 높이가 약 9m에 이르는 개방형 공간이다. 구조재는 한 변 39cm 크기의 정사각 단면으로,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대지붕 링과 거의 같은 크기다. 건축기준법에 따라 방화벽으로 두 개 구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제로카본 창고’를 지향하는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사무동은 약 40평 규모의 목조건물로, 남녀 구분 화장실, 샤워실, 로커룸을 모두 갖추고 있다. 휴게실에는 정기적으로 정형·물리치료사에 준하는 전문가가 방문하도록 해, 물류 작업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설계다.
휴게동은 약 22평 규모의 목조건물로, 휴게 공간은 물론 회의, 워크숍, 재해 발생 시 일시 대피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차량 간판 작업동은 약 44평 규모의 철골조 건물이다. 이곳에서 트럭 간판 도장 작업을 내재화해 직접 수행하며, 향후 외부 물량 수주도 염두에 두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공존, 그리고 수익성까지 동시에 도모한다.
식재 구역에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에서 지속가능성상을 수상한 룩셈부르크관으로부터, 룩셈부르크 정부 심사를 거쳐 양도받은 식재를 배치했다. 박람회에서 빗물 여과용으로 사용됐던 돌도 빗물 탱크 옆에 설치했다. 여기에 더해, 가사이시 아비키(網引) 습원의 자생종도 식재할 계획이다.
비오톱과 산책로를 정비해 아이들이 ‘진짜 SDGs’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야외 학습 필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여러 교육기관과 단체로부터 견학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완공 기념식 이후에는 연출가 누카타 마사시(額田大志, 요미우리연극대상 우수 연출가상 수상)가 연극적 기법을 도입한 체험형 시설 투어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30년 뒤 이 거점의 모습을 가상으로 체험하며, 지속가능성을 ‘나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은 호조철도 ‘호조초역’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주고쿠자동차도 ‘가사이 IC’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