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류 붕괴 직전, 해상 매칭 서비스 등장!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10

로지테크노서비스와 엑스그래비티는 수출입 해상 컨테이너 운송 매칭 서비스 ‘해컨 매칭(해상 컨테이너 매칭)’을 오는 2월 12일(목)부터 2월 13일(금)까지 열리는 ‘로지스틱스 솔루션 페어 2026’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해상 컨테이너 운송 현장에서는 “화물은 있는데 운송할 수 없다”, “차량은 있는데 물량이 없다”는 식의 수급 불일치가 고질적인 과제로 지적돼 왔다. 최근에는 원가 상승으로 컨테이너 육상 운송 비용이 뛰고 있는 반면, 실제 운임은 충분히 오르지 못해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

물류 업계 전반에서는 심각한 운전기사와 운송회사 부족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른바 ‘2024년 물류 대란’ 이슈와 맞물려 운송 능력이 약 34%가량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들고, 전화와 팩스에 의존한 업무 관행 탓에 인력·업무 공수가 과도하게 투입되는 점도 구조적인 문제로 꼽힌다.

수출입 화물이 제때 움직이지 못하면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지연되고, 항만 터미널에 화물이 쌓이면서 선박의 적·양하 작업이 어려워진다. 그 결과 터미널 반·출입이 극심한 혼잡을 빚게 된다. 해상 컨테이너가 장기간 체화되면 국내에서 화물을 적기에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고, 일본이 아시아 지역 주요 허브 항만으로서 유지해 온 위상을 잃어 상대적인 중요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컨 매칭’은 화물 운송을 맡기려는 화주와 적정 운임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싶은 운송회사를 온라인에서 연결해,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의 병목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비스는 화주와 운송회사 양측 모두에서 매칭을 신청할 수 있으며, 매칭이 성사될 때까지는 기업 정보가 비공개로 유지된다. 이를 통해 신규 거래처 개척을 지원하고, 전화·팩스에 의존하지 않는 효율적이고 디지털화된 거래 구조를 구현한다.

화주 측 매칭 절차는 다음과 같다. 화주가 운송을 의뢰하고 싶은 화물 정보와 희망 운임 등을 건별로 등록하면, 운송회사가 해당 건을 검색해 금액을 포함한 오퍼를 제시한다. 이후 매칭이 성사되면 양측이 직접 연락을 주고받으며 계약을 체결한다.

운송회사 측 매칭은 흐름이 반대다. 운송회사가 자사 공차(빈 차량) 상황을 등록하면, 화주가 이를 검색해 운송회사에 오퍼를 보낸다. 마찬가지로 매칭이 성사된 뒤에는 양측이 직접 연락해 계약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도입 효과로는 신규 거래처 확보, 공차·화물 정보의 고도 활용, 조정·중개 업무의 효율화 등이 꼽힌다.

이용 요금은 초기 비용 0엔(약 0원)이며, 월 이용료는 계정 1개당 6,600엔(세금 포함, 약 60,006원)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신청 후 심사를 통과하고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신규 등록 무료 캠페인도 진행된다. 2025년 2월 28일까지 회원 등록을 완료한 이용자는 3개월간 이용료가 무료다. 신용카드를 등록한 시점부터 3개월이 무료로 제공되므로, 일단 신규 등록을 해 두면 3개월 무료 이용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2026년 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26년 로지스틱스 솔루션 페어 2026’ 전시회에서는 ‘해컨 매칭’뿐 아니라 물류 업무 관리 시스템 ‘로지마네’의 데모와 설명이 이뤄지며, ICD(인라인 컨테이너 데포)를 포함한 각종 물류 관련 상담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