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다공업은 지분법 적용 관계사인 BASF 토다 배터리 머티리얼즈 합동회사(BTBM)의 출자 지분 전부를 BASF Battery Materials and Recycling GmbH에 양도하고, 합작 파트너인 BASF 재팬과의 합작 사업을 해소한다고 발표했다.
토다공업 그룹은 산화철 제조로 축적한 미립자 합성 기술을 응용해 리튬이온전지(LIB)용 양극재를 개발·생산·판매해 왔다. 2015년에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화학기업인 BASF 그룹의 일본 법인 BASF 재팬과 합작 사업을 시작해 BTBM을 설립했다.
설립 이후 BTBM은 BASF 그룹의 일본 내 LIB용 양극재 생산 거점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전기차(EV) 시장의 확대와 함께 실적을 끌어올려 왔다.
토다공업 그룹은 2024년도를 초년도(첫해)로 하는 3개년 중기경영계획 ‘Vision2026’을 추진 중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LIB용 양극재 사업은 성장 사업으로 포지셔닝하고, BTBM의 활동을 BASF 그룹과 함께 지원해 왔다.
그러나 EV 시장이 2024년 이후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 영향을 받은 BTBM의 실적도 정체되고 있다. 이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BTBM은 신소재의 조기 시장 투입을 축으로 하는 글로벌 차원의 사업 성장 및 수익성 회복 전략을 마련했고, 토다공업과 BASF 그룹은 이 실행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한층 진전된 글로벌 전략을 착실히 실행하려면, 우수한 자본력과 세계적인 고객 기반을 보유한 BASF 그룹과의 단일 자본 관계 아래에서 필요한 투자 판단 등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토다공업은 BTBM에 대한 지분을 양도하고 합작 사업을 해소하기로 결정했다.
합작 사업 해소 이후에도 토다공업이 BTBM에 제공해 온 토지·건물·구축물의 임대와 각종 용역 제공은 종전대로 계속된다. 또한 이번 지분 양도로 토다공업의 연결 재무제표상 지분법에 따른 투자손익이 내년 이후 개선돼, 연결 경상이익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토다공업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강화’를 축으로, 모빌리티·AI·환경 등 성장 분야에서 제품 전개를 가속하며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모빌리티·AI 분야에서는 자석 소재·유전체 소재 등 기존의 성장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차세대 사업으로 꼽히는 연자성 소재의 시장 확장을 추진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차세대 사업인 환경 관련 소재 개발을 진행해, 환경 부담 저감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