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소형 바이크 ‘몽키’ 팬 이벤트인 ‘제18회 몽키 미팅 in 다마’가 5월 17일 열린다. 행사는 도쿄 서머랜드 제2 주차장 A구역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몽키와 ‘고릴라’ 550대가 집결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열기를 보여줬다.
혼다 몽키는 1967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역사 깊은 초소형 바이크다. 2009년에 폐장한 놀이공원 ‘다마 테크’에서 1961년 놀이기구용으로 처음 만들어졌고, 그 바이크를 시판 모델로 발전시킨 독특한 출신 배경을 지닌다. 핸들을 접으면 승용차 트렁크에도 실을 수 있을 만큼 컴팩트해 1960년대 레저 붐을 타고 큰 인기를 얻었다. 출시 초기에는 배기량 50cc였던 엔진이 현재는 125cc로 커졌고, 지금도 판매가 계속되는 동시에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몽키와 형제 차종인 고릴라를 사랑하는 팬들이 전국에서 모여 교류하는 장이 바로 ‘몽키 미팅’이다. 단순히 마니아들이 모이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최 측이 마련한 ‘바이크 포럼’이 대표적인 메인 프로그램이다.
바이크 포럼에서는 몽키의 역사와 취미로 즐기는 커스터마이즈 등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번에는 혼다학원 50주년을 기념해 ‘슈퍼 커브 C100’을 복원해 전국을 순회 중인 ‘Cub 챌린지’ 팀을 게스트로 초청한다.
혼다학원은 혼다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가 “도전 정신이 풍부하고, 사람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술자를 키운다”는 목표로 설립한 자동차 대학이다. 사이타마현과 오사카부에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만2000명이 졸업해 이륜·사륜 관련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혼다학원이 2026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해 ‘창 50 Cub 챌린지’ 프로젝트가 지난해 여름 시작됐다. 간토 캠퍼스와 간사이 캠퍼스가 힘을 모아 1세대 슈퍼 커브를 복원했고, 4월 하순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혼다학원의 기술력과 앞으로의 비전을 알리고 있다.
몽키 미팅 사무국의 나카지마 요시오 대표는 “단순히 모일 장소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륜차의 역사와 문화, 안전 운전의 중요성, 그리고 건전한 커스터마이즈를 즐기는 방법까지 적극적으로 발신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한다.
‘제18회 몽키 미팅 in 다마’는 2026년 5월 17일 오전 10시에 개회해 오후 4시 30분에 폐회한다. 장소는 도쿄 서머랜드 제2 주차장 A구역이다. 참가 차량은 몽키를 비롯한 혼다 4사이클 레저용 바이크다. 참가비는 16세 이상 3,000엔(약 2만7,000원), 15세 이하 2,000엔(약 1만8,000원), 유아는 무료다. 행사 당일에는 음료와 점심이 제공된다.
참가자는 최신 원동기장치자전거 모델 시승회에 참여할 수 있고, 몽키 콘테스트와 가위바위보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 기념으로 제작한 한정판 T셔츠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4월 중순부터 몽키 미팅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