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야마하의 절체절명 구조조정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28

야마하발동기는 2월 26일, 미국 계열사 Yamaha Motor Corporation U.S.A.(YMUS)의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러스에서 조지아주 케네소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능별 이전은 2026년 말부터 2028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이전에 맞춰, 회사는 사이프러스에 있는 YMUS 소유의 토지, 오피스, 창고 등 모든 유형 고정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내 자산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조치 가운데 하나다.

사이프러스 시설은 1978년 야마하발동기가 토지를 매입하고 1979년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약 50년 동안 YMUS의 본사 기능을 맡아왔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변화함에 따라, 1999년에는 고객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마린 사업이 케네소로 이전했고, 2019년에는 모터사이클 및 아웃도어 랜드 비클 사업 역시 케네소로 옮겨졌다.

그 결과 현재 사이프러스 시설에는 주로 코퍼레이트 부문과 금융 서비스 사업 기능만이 남아 있다. 전체 부지 면적은 약 25.1에이커(약 10만2000제곱m) 규모다.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는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기간 리스백 계약을 활용해 케네소 이전을 매끄럽게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매각 가격, 매각 대상, 매각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검토 중이다.

야마하발동기는 미국 관세 부담 증가와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해, 미국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사업 전반에 걸친 비용 절감을 진행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매출 규모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수익 구조를 구축해,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