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 OSRAM이 개발한 차량 네트워크용 오픈 프로토콜 OSP(Open System Protocol)가 ISO 국제표준 제정을 향한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ISO 기술위원회 TC22(도로 차량)가 ISO/TC22/SC31/WG3에서 OSP를 신규 작업 항목으로 채택했으며, 2월에 공식 킥오프 회의가 예정돼 있다. 관련 작업은 ISO 26341-1이라는 규격 번호로 진행된다.
OSP는 최신 차량 전자장비가 안고 있는 핵심 과제를 풀기 위해 ams OSRAM이 개발한 프로토콜이다. 차량 네트워크의 말단에 자리한 RGB LED, 드라이버, 센서, 액추에이터 등 갈수록 늘어나는 수많은 지능형 엔드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연결·제어하는 것이 목표다.
단일 중앙 컨트롤러(일반적으로 마이크로컨트롤러) 한 대로 최대 1000개의 지능형 노드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차량 아키텍처에서 OSP는 일종의 ‘라스트마일’ 네트워크로 기능하며, 조명 모듈과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를 CAN이나 이더넷 같은 상위 차량 백본에 직접 묶어준다. 10BASE-T1S 기반 구현도 이미 검증을 마쳐, 최신 존(zone) 기반 및 도메인 기반 전기·전자 아키텍처와의 적합성이 확인된 상태다.
OSP는 이미 양산 차량에 적용돼 도로를 달리고 있다. ams OSRAM은 지능형 RGB LED OSIRE E3731i와 SAID(스탠드얼론 인텔리전트 드라이버) 등 OSP 지원 디바이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은 현재 공도 주행 승인을 받은 차량에 탑재돼 있다. 여기에 더해 여러 LED 및 IC 제조사가 자사 제품에 OSP를 통합하기 시작했고, 다수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업체도 OSP 스택을 내장한 컨트롤러와 게이트웨이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OSP는 처음부터 오픈이고 라이선스 프리인 프로토콜로 설계돼, 누구나 로열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표준화 대상은 기본 프로토콜에 한정해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 혁신과 차별화를 추구할 수 있는 여지를 의도적으로 남겼다. OSP 사양은 이미 공개돼 있고, 관련 소프트웨어 역시 GitHub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ISO로의 이관을 통해 OSP는 공식 표준화 절차에 들어간다. 많은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은 안전성이 최우선인 차량용 환경에서 OSP를 장기적으로 채택하기 위해 이 단계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