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일본의 차세대 통신 기술, 한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27

스미토모 전기공업(스미토모 전공)은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통신 전시회 ‘MWC 2026’에 참가한다.

차세대 통신 기술로서 고속·대용량 밀리파 통신 시스템과 올-옵티컬 네트워크 트랜시버를 선보인다.

MWC는 이동통신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업계 단체 GSMA가 주최하는 글로벌 행사로, 전 세계 모바일 통신사업자와 장비 제조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핵심 이벤트다.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자리에서 최신 기술과 새로운 시장 트렌드가 쏟아져 나온다.

스미토모 전공은 재팬 파빌리온 내 부스에서 향후 통신 인프라의 중추가 될 6G와 APN을 겨냥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는 밀리파를 활용한 분산 안테나 시스템, 산업용 5G 엣지 AI 단말, APN 트랜시버를 전시하고, 현장에서 실시간 시연을 진행한다.

5G 밀리파 대응 분산 안테나 시스템은 단일 기지국에서 고출력 전파를 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광섬유로 신호를 분산한 뒤 저출력으로 송출해 통신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시스템이다. 건물 내부나 지하처럼 전파가 닿기 어려운 공간에서도 대용량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DAS 소형 장치의 크기가 일반적인 밀리파 기지국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컴팩트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산업용 5G 엣지 AI 단말은 밀리파 기반의 대용량 통신과 방진·방수 성능에 더해, 단말 자체에 AI 기능을 탑재했다. 공장과 교통 인프라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단말에서 직접 AI로 처리함으로써, 지연을 최소화한 피드백과 클라우드와의 효율적인 부하 분산을 구현한다. 전시장에서는 고해상도 카메라 영상 데이터를 자체 이미지 압축 AI로 약 80%까지 줄여 전송하는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APN은 기존에 광-전기 변환이 필요했던 네트워크 장비와 디바이스를 포토닉스 기반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APN 트랜시버는 원격에서 파장을 제어할 수 있는 25Gbps 트랜시버로, APN 스플리터와 조합해 네트워크 경로를 유연하게 전환한다. 모바일 프론트홀에 특히 적합한 솔루션으로, 장거리·대용량·저지연 통신과 더불어 네트워크 복원력(레질리언스)까지 끌어올린다. 현장에서는 레질리언스 강화를 목표로 원격에서 모바일 프론트홀 경로를 전환하는 데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