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의 혁신, 5008의 매력은?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19

스텔란티스 재팬은 2월 19일, 푸조의 3열 7인승 SUV ‘5008 하이브리드’를 일본 전국 푸조 공식 딜러를 통해 출시했다. 제조사 권장 소비자 가격은 581만 엔(약 5,280만 원)부터다.

신형 5008은 이전 세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넉넉한 거주 공간과 우수한 적재 능력, 그리고 2열 시트의 뛰어난 활용성을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전장을 17cm 늘린 롱바디 차체, 푸조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 파노라믹 i-Cockpit을 결합해, 도심 출퇴근부터 주말 아웃도어까지 일상의 모든 이동을 한 단계 끌어올린 대형 SUV로 거듭났다.

신형 5008의 외관은 당당하면서도 유려하게 뻗은 비율이 인상적이다. 측면에서는 넓은 뒷좌석과 넉넉한 러기지 공간이 주는 여유가 대형 SUV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루프 레일을 기본으로 갖춰 아웃도어 장비나 짐 적재가 한결 수월해졌지만, 전체 라인은 흐트러지지 않고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정갈하게 정리됐다. 후면은 3열 시트를 고려한 높은 실루엣을 채택해 7인승 SUV로서의 실용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푸조 특유의 세련되고 날렵한 이미지를 유지했다.

넓은 공간을 유연하게 쓸 수 있는 3열 7인승 레이아웃과, 이동의 질을 끌어올리는 편의 사양들이 어우러져 신형 5008만의 실내 경험을 완성한다. 2열 시트는 40:20:40 비율의 독립 폴딩 구조로, 앞뒤 15cm 슬라이드와 리클라이닝 조절이 가능해 탑승자가 각자 편한 자세를 찾을 수 있다. 시트 전체를 크게 앞으로 젖힐 수 있는 틸트 기능을 더해 3열 승하차도 부드럽게 이어진다. 탑승 인원이나 상황이 바뀌어도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설계다. 3열 시트는 50:50 비율의 독립 폴딩 방식으로, 인원수와 짐의 양에 따라 실내 구성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쾌적성을 높이는 장비도 충실하다. 앞좌석과 뒷좌석의 온도를 개별로 조절할 수 있는 3존 에어컨은 2열 시트 쪽에도 조작 패널을 배치해, 뒷좌석 승객이 직접 온도와 풍량을 설정할 수 있다. 2열 윈도우에는 햇빛을 부드럽게 걸러주는 롤업식 선셰이드가 더해졌다. 2열 도어 트림까지 이어지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은은한 빛으로 실내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입힌다.

운전석에는 푸조 고유의 PEUGEOT Panoramic i-Cockpit(푸조 파노라믹 아이코크핏)이 적용됐다. 운전자를 향해 완만하게 휘어진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시인성과 조작성을 모두 고려한 최신 운전자 환경을 구현했다.

적재 공간은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815리터의 평평한 공간이 확보된다. 대형 레저 장비부터 가족 여행 수하물, 일상의 부피 큰 짐까지 여유 있게 실을 수 있는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직렬 3기통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모터 어시스트로 출발과 가속이 한층 더 매끄러워졌으며, 저속 구간에서는 100% 전기 구동도 가능하다. 효율 역시 뛰어나 WLTC 모드 기준 복합연비 18.4km/리터를 달성했다.

엔진은 1.2리터 가솔린 터보, 모터 출력은 16kW, 구동용 배터리는 48V 0.9kWh를 사용한다. 시스템 총합 최고출력은 107kW/145ps이며, 변속기는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정차 중이나 극저속 주행 시 전후방 장애물을 감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았을 경우, 충돌 회피 또는 피해 경감을 돕는 ‘오발진 억제 지원’ 기능을 푸조 브랜드 최초로 적용했다.

바디 컬러는 ‘알타ンス 그레이’, ‘펄라네라 블랙’, ‘인가로 블루’, ‘오케나이트 화이트’ 등 네 가지다. 도심 일상부터 주말 레저까지 품격 있는 이미지를 유지하는 조합으로 구성됐다.

라인업은 PEUGEOT 5008 GT Hybrid가 581만 엔(약 5,280만 원), PEUGEOT 5008 GT 알칸타라 패키지 Hybrid가 599만 엔(약 5,44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