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가 고출력·메가와트급 충전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2가지 신규 EV 충전 테스트 솔루션을 내놓았다.
전동화가 가속되면서 충전 애플리케이션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솔루션은 자동차·충전기 제조사와 엔지니어의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시스템 신뢰성을 확보하며, 변화하는 국제 규격을 충족하도록 돕는다.
전동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승용차용 급속 충전은 물론, 대형 운송 차량과 산업 차량을 겨냥한 메가와트급 충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용도를 뒷받침할 첨단 충전 인프라 수요가 치솟고 있다. 반면 업계가 마주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상호운용성 문제, 까다로운 안전 요건, MCS·CCS·ISO 15118·GB/T·CHAdeMO 등 끊임없이 개정·고도화되는 국제 규격을 충족해야 하는 과제가 한데 얽혀 있다. 이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있는 포괄적이면서도 확장 가능한 테스트 환경이 없으면, 제조사는 개발 지연과 막대한 재작업 비용, 실제 운용 환경에서 성능이 맞지 않는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키사이트는 이런 난제를 겨냥해 고출력 하드웨어, 확장성 높은 소프트웨어, 규격 적합성 검증 기능을 결합한 ‘미래 대비형’ 테스트 솔루션을 제시했다. 새 솔루션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춰, 고객이 개발 일정을 앞당기면서도 새로 등장하는 테스트 요구 사항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테스트 솔루션 가운데 하나인 SL2600A Megawatt Charging Discovery System은 차세대 중·대형 상용차를 위한 메가와트급 충전을 검증할 수 있도록 최대 전압 1500V, 최대 전류 1500A를 지원한다. 업그레이드 가능한 모듈형 설계를 채택해 단일 시스템으로 EV와 충전 스테이션을 모두 테스트할 수 있어, 테스트 환경의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총 보유 비용(TCO)을 줄여준다.
SL2600A는 NACS와 CCS를 포함한 향후 표준을 염두에 두고 설계돼, 장기적인 테스트 설비 투자 가치를 보호하는 동시에 진화하는 충전 생태계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다른 솔루션인 SL1047A Scienlab Charging Discovery System – High-Power Series는 제품 라인업을 보완하는 고출력 모델로, 400A·1000V에서 최대 800A·1500V까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덕분에 하드웨어를 갈아끼우지 않고도 시스템 성능과 기능을 단계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 시스템은 GB/T 2024 완전 준수를 포함해 주요 충전 규격을 폭넓게 지원하며, 전 세계 EV 충전 생태계를 대상으로 한 적합성·상호운용성 테스트를 포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갈수록 복잡해지는 EV 충전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충전 통신 테스트 기능도 대폭 보강·확장했다.
이 같은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는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제품 출시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며, 차세대 EV 시장을 겨냥한 신뢰도 높은 표준 준수형 충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