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통괄하는 거대 물류센터의 어두운 이면, 공급망 최적화의 끝에는 무엇이 남을까. 2050년 네오 도쿄를 무대로 AI와 물류의 미래를 그린 SF 서스펜스 소설이 나왔다.
소설판 『신·물류 혁명 - AI, 의식을, 너에게 -』가 Kindle에서 판매 중이다. 저자는 나카무라 야스히사와 스즈키 구니나리의 공저이며, 가격은 1,320엔(소비세 포함, 약 1만 2,000원)이다. ASIN은 B0G5N123QL, 출판사는 겐토샤 미디어 컨설팅이다.
이 책은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물류 기술을 주제로, 혁명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소설 형태로 풀어낸 작품이다. 자동화, 양자 기술, 스마트 시티 등의 요소를 촘촘하게 엮어, 전문서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만약의 미래’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앞서 『신·물류 혁명 / 다가오는 공급망 붕괴를 피하기 위한 마지막 선택지』(발행: 겐토샤 미디어 컨설팅)를 통해 새로운 시대 물류의 방향성을 제안해 왔다. 이번에는 그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공급망의 행방을 서사로 그려냈다.
이야기의 무대는 2050년 네오 도쿄다. 물류 컨설턴트인 니노미야 리코가 거대 물류센터 ‘로지마더’에서 발생한 오출고 문제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으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로지마더는 초양자 컴퓨터를 탑재한 AI 센터장 ‘트리플 뮤’가 전체를 통괄하는 고도화된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조사가 진행될수록 지나치게 정연한 시설과 부자연스러울 만큼 완벽한 설명을 접한 리코는 강한 위화감을 느낀다. 그러는 사이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과 연이어 벌어지는 불가해한 사고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결국 그 위협은 그녀 자신에게까지 다가온다. 리코는 ‘라후라’와 함께 진실을 추적하지만, 그 끝에는 상상을 뛰어넘는 거대한 어둠이 도사리고 있다.
저자는 “급속도로 진화하는 AI가 물류 서비스와 공급망 구축에 던지는 충격, 그리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감정과 갈등을 한 여성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그렸다”고 말한다. 궁극의 효율성과 최적화를 끝까지 밀어붙였을 때 인간은 무엇을 잃게 되는가. 이 작품은 물류 업계 종사자는 물론, 기술·경영·사회 구조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많은 화두를 던지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