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재난대응력 높인다! 위기인가?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17

사가현 사가시와 닛산자동차, 사가닛산자동차, 닛산 사티오 사가 등 4개 기관은 2월 15일, 전기자동차(EV)를 활용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업무 연계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가시는 2050년까지 ‘제로카본 시티 사가’ 실현을 목표로, 관·민이 함께 탈탄소 사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EV를 포함한 차세대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 빈발하는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 대책을 강화하고 지역의 회복·복원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국내 판매 회사들과 함께 탈탄소와 강인한 도시 만들기(재난 대책)를 축으로 사회 변혁을 이끄는 일본 전동화 프로젝트 ‘블루 스위치(Blue Switch)’를 추진하고 있다. 또 EV 보급을 통해 제로 에미션 사회를 구축하고, SDGs 달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기업과 폭넓게 손잡고 있다. 이번에는 EV 보급·인식 제고와 재난 대응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온 사가시가 닛산의 ‘블루 스위치’ 취지에 공감하면서, 협정 체결로 이어졌다.

협력 내용은 두 가지다. 첫째는 재난 시 EV 활용이다. 사가시에서 재난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할 경우, 닛산 판매 회사들이 매장에 보유한 EV를 시에 무상 대여하고, 시는 지정한 대피소 등에서 이 EV를 비상 전력원으로 활용한다.

둘째는 EV 보급 촉진이다. 사가시와 닛산자동차, 사가닛산자동차, 닛산 사티오 사가는 EV 확산을 위해, 평상시부터 EV의 ‘달리는 저장용 전지(이동식 배터리)’로서의 기능과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의 환경 의식과 재난·기후 위기 대응 의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