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결정! LG, 캐나다 배터리 시장 장악할까?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16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NextStar Energy는 LG에너지솔루션이 NextStar Energy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보유 중인 49%의 지분 전량을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한다.

NextStar Energy는 2022년, 두 회사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로, 캐나다 배터리 산업의 토대를 다져왔다.

이번 지분 이전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양측 주주가 내린 전략적 판단이다. 양측은 NextStar Energy 경영진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매끄러운 전환과 장기 성장 전망 강화를 목표로 이번 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새로운 지분 구조 아래에서 NextStar Energy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력과 글로벌 운영 역량을 전면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업계를 포함한 더 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환경과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향후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스텔란티스는 앞으로도 주요 고객사로서 NextStar Energy로부터 배터리 제품을 계속 공급받을 예정이다.

NextStar Energy 공장은 캐나다 첨단 제조업과 청정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배터리 생산을 떠받치고 북미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며, 캐나다의 장기 산업 경쟁력을 지탱하고 있다. 지금까지 50억 캐나다달러 이상이 투입됐으며, 1,300명 넘는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고용 규모를 2,500명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NextStar Energy는 앞으로도 자국 내에 필수 생산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업과 기타 전략 산업의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캐나다와 북미 전반의 배터리 제조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가 최종 마무리되려면 규제 당국 승인과 기타 선행 조건 충족이 필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최대 배터리 기업이자, 지역 내에서 가장 다양한 생산 거점을 보유한 업체다. 다수의 고객사와 다양한 용도, 화학 조성, 폼팩터를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북미에서 4개의 단독 공장과 4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전기차를 넘어 ESS,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선박 등으로 외연을 넓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재편하고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 간에 생산능력을 재배분하고, 신규 투자는 최소화하는 대신 전 세계 기존 생산라인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전환을 통해 올해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이며, 이 가운데 50GWh 이상을 북미에 집중할 계획이다.